[주말리그] ‘4강’ 가야고 컨트롤 타워 이정호가 밝힌 후반기 목표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7-05 21:43:34

이정호(198cm, F,C)가 후반기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
김해가야고는 5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남고부 F조 경기서 라이벌 마산고를 92-54로 완파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가야고는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가세,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은 가야고. 이정호가 중심을 잡았다. 이정호는 이날 24분(40초) 동안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탁월한 높이를 과시, 1쿼터에만 12점을 쓸어 담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호는 “지난 경기(무룡고 전)에서 아쉽게 졌다. 그래서 오늘은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다 보니 압박 수비와 속공 가담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런 부분이 시너지로 이어져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사실, 지난 경기 끝나고 팀 전체가 많이 혼났다. 그래서 오늘은 더 정신 무장을 하고 뛴 것 같다. 상대가 키 큰 선수가 없어도 매 경기 열심히 뛰자는 마인드로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절반을 소화한 시점. 이정호는 스스로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슛이나 돌파 타이밍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부분은 연습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시즌 전 가야고는 4강권 전력이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리며 온전히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이제 남은 대회가 종별선수권과 (주말리그) 왕중왕전이다. 남은 대회 목표는 4강으로 잡고 있다. 목표에 다가가려면 지금처럼 해선 안 된다. 체력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수비에서도 손발을 더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정호의 말이다.
올 시즌 내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은 가야고. 이정호 역시 마찬가지. 이로 인해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잔부상이 많았다. 그만큼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자기 전이나 훈련 전에 일찍 나와서 스트레칭을 한다. 잠도 최대한 일찍 자려고 한다. 주말에는 재활 센터에서 마사지도 받고 스트렝스 훈련 같은 보강 운동을 하면서 보낸다. 그런 방법이 부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배 강태영(197cm, F,C)의 존재도 든든히 여겼다. 이정호는 “사실 시즌 초반에는 (강)태영이가 미국을 다녀오느라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지금은 하이 로우 게임도 잘 되고 태영이가 슈팅력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같이 뛸 땐 높이도 위력적이고 리바운드도 우세라 잘 맞는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손발을 잘 맞춰서 전승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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