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KBL 넘버원 가드’ 이정현, “아직 젊은 선수들에게 물러날 때가 아니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6-01-27 21:43:29


이정현(188cm, G)이 경쟁심을 드러냈다.

고양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9-54로 꺾었다. 시즌 14승(21패)째와 함께 단독 7위로 우뚝 섰다.

이날 이정현은 24분 43초를 소화했다. 팀의 큰 우위에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넣었다.

양 팀은 1쿼터에 치열한 화력 대결을 펼쳤다. 그 끝에 웃은 건 소노였다. 이정현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3점포 세 방 포함 13점을 몰아쳤다. 소노가 큰 점수 차로 앞섰기에, 이정현은 벤치에서 2쿼터를 출발했다. 투입 후에는 돌파와 자유투 등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60-3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후반을 맞이했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소노는 연속 야투를 놓쳤다. 하지만 이정현이 정확한 점퍼로 코트를 정돈했다. 이후 소노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이정현은 4쿼터 전부 휴식을 취하며 승리를 지켜봤다.

이정현은 경기 후 “오늘 공동 7위인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좋은 슈팅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했기에, 큰 점수 차로 이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노에 독감이 유행했다. 이정현도 지난 안양 정관장전에서 독감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에 이정현은 “독감 증세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 기침이 있지만, 컨디션은 더 좋아졌다. 독감으로 쉬면서 몸이 회복된 것 같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시즌 초반에 국가대표 일정과 잔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며 6위와 격차를 줄였다. 이에 “큰 부상은 아니고, 작은 악재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강)지훈이가 들어온 이후 같이 하는 플레이가 통하면서 잘 풀리는 것 같다. 호흡을 더 맞춰가려고 얘기하고 있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국내 최고의 1번, 4번 조합이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최근 KBL에 젊은 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정현은 “특히 이번 신인 중 재능 넘치는 선수가 많다. 매치업을 안 해본 선수도 있지만, 다들 너무 잘한다고 느낀다. 많은 경험을 쌓다 보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저도 그들과 경쟁을 즐기려고 한다. 저도 아직 젊으므로 물러날 시기가 멀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다. 안 해본 선수와도 빨리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경쟁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정현은 “최근 팀 분위기도 좋고, 연승을 탔다. 따라서 5라운드가 중요하다. 새로운 외국 선수도 합류한다. 6라운드쯤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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