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수원 KT의 강력한 잇몸, 드디어 꽃 피운 로터리픽 듀오
- KBL / 김진재 기자 / 2024-12-18 12:30:42

박준영(195cm, F)과 박지원(190cm, G)이 좋은 활약으로 팀을 지탱했다.
KT는 2라운드 들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팀의 주축 허훈(180cm, G)을 시작으로 문정현(195cm, F), 하윤기(204cm, C)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2옵션 외국인 선수 조던 모건(204cm, C)도 부상으로 이탈, 이스마엘 로메로(204cm, C)로 교체가 이루어진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KT는 2라운드를 5승 4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다. 그 중심에는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로터리픽 듀오가 있다. 1순위 출신 박준영과 2순위 출신 박지원이 주인공이다.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지만, 2라운드 들어 놀라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 포워드진 줄부상 속 희망
[박준영, 2024~2025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9분 49초
3. 평균 득점 : 13.6점
4. 평균 리바운드 : 7.2개
5. 평균 어시스트 : 1.9개
박준영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선택을 받았다. 슈팅력을 갖추면서 기술이 좋은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다만,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박준영에 뒤를 이어 2순위 지명을 받은 변준형(186cm, G)은 승승장구하여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기에 비교하는 시선도 많았다. 군 제대 후에도 하윤기, 문정현 등 쟁쟁한 포워드진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래도 비시즌 철저한 준비가 있었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선수단의 줄부상 이후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박준영의 활약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2라운드 들어 13.6점 7.2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허훈과 문정현을 제외하면 레이션 해먼즈(204cm, F)를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였다.
박준영은 눈에 보이는 활약 이외에도, 좋은 센스를 살린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 공격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핵심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박준영의 활약이 보였던 대표적인 경기는 2라운드 부산 KCC전과 안양 정관장전이 대표적이었다. KCC전에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버저비터 풋백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정관장과의 경기에선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하면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 활력소
[박지원, 2024~2025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7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7분 51초
3. 평균 득점 : 10.0점
4.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1.1개
5. 3점슛 성공률 : 약 25.0%
6. 평균 어시스트 개수 : 4.3개
박지원은 허훈이 이탈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제대 후 첫 경기부터 10점 3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보인 박지원은 이어진 경기에서도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은 보였다. 팀은 1승 1패의 성적이었지만, 박지원의 활약만큼은 분명히 만족스러웠다.
가장 달라진 것은 슈팅 적극성이었다. 박지원은 입대 전부터 슈팅에 약점을 가졌던 선수. 이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2라운드 박지원의 3점 성공률은 25% 정도에 그치고 있다. 좋다고 볼 순 없다. 하지만, 적극성이 다르다. 경기당 4.5개 정도의 3점을 시도해 1.1개를 꾸준히 적중시키고 있다. 슈팅을 피하지 않으면서 공격 흐름을 유려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공격에서 숨지 않자,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게 되었다. 포인트 가드 대비 큰 신장을 활용, 포스트 공격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KT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이런 공격 방법을 활용, 꾸준히 10점 정도를 기록하면서 앞선에 활력소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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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