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창단 첫 개막 3연승'의 주역, 박지훈-오세근
- KBL / 오경빈 / 2022-10-20 22:03:52

“이번 시즌 심혈을 기울였다”(박지훈)
“움직이는 농구가 잘 되고 있다”(오세근)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4로 꺾었다.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여러 선수가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는 게 인상적이었다. 또, KGC인삼공사는 후반전에 더 나은 집중력과 더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그게 좋은 공격력으로 이어졌다.
후반 기세를 올리는데, 두 명의 선수가 큰 역할을 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훈(184cm, G)과 오세근(200cm, C)이었다.
'라이온킹' 오세근은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3점이 뜨거웠다. 스펠맨이 국내 선수를 막자, 오세근한테 3점슛 찬스가 생겼다. 찬스에서 3점을 여지없이 꽂아넣었다. 개막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던 오세근은 현대모비스전에서도 30분 동안 19점을 몰아넣었다. 문성곤과 함께 3점슛 3개를 넣었다. 팀 내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경기 소감으로 “'창단 첫 3연승'이라는 게 놀랍다. 그동안 못 한 건가 싶기도 하고...(하하) 일단 오늘 이긴 게 좋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코트에서 그게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해서 좋았다. 기분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감독님께서 슛을 워낙 강조하고 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또, 스페이싱 농구가 현재까지 잘 되고 있어서, 거기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라며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이야기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김상식 감독의 부임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선수들은 어떤 변화를 느끼고 있을까?
오세근은 “비시즌 연습 중, 과도기가 있었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의 대화를 많이 하셨고, 선수들이 움직이기 편한 농구를 추구하신다. 또, 지난 시즌에는 2대2에서 파생되는 농구를 주로 했다면, 모든 선수가 고르게 공을 만진다는 거다. 또, 이번 시즌에는 계속 움직이는 농구를 하고 있다. 그 점이 아직까지 잘 이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의 높은 의존도는 KGC인삼공사의 불안 요소다. 주축 선수가 벤치로 나갔을 때,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다. KGC인삼공사가 더 강해지려면, 주전 선수의 의존도가 낮아져야 한다. 현재 변준형(185cm, G)이라는 좋은 가드가 있지만, 시즌은 길다. 54경기를 비롯해 플레이오프라는 대장정을 항해하려면, 박지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지훈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0분 동안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쿼터 야투 성공률 100%(2점 : 4/4, 3점 : 1/1)를 기록했다. 특히, 쿼터 막판에 터진 3점 버저비터는 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박지훈은 “창단 첫 3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게임 내용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매 경기 10개 이상의 3점을 성공하고 있다. 박지훈은 “선수들 자발적으로 다같이 슛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스페이싱도 잘해주고 있다. 스페이싱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오세근과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더불어,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해'라는 말을 자상하고 편하게 하신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웃음)”며 달라진 슈팅을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박지훈의 도약이 필요한 안양 KGC인삼공사다. 박지훈은 “저번 시즌에는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비시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난 시즌에는 비시즌부터 같이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시즌부터 같이 맞춰보면서 준비했다. 그게 좀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감독님과 팀원들이 자신 있게 하도록 상황을 만들어준다. 그게 여태까지 잘 풀렸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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