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단독 선두' 유도훈 감독 "준비했던 수비 잘 이뤄져", 이상민 감독 "중간에 나의 작전 미스 아쉬워'

KBL / 김우석 기자 / 2025-10-22 21:37:09

안양 정관장이 3연승에 성공, 부산 KCC를 넘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6 LG전자프로농구에서 57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에 힘입어 KCC를 접전 끝에 60-57, 3점차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정관장은 6승 2패를 기록하며 KCC에 반 경기 앞선 1위에 올랐다.

1쿼터, 정관장이 13점을 앞섰다. 공수에 걸쳐 KCC를 압도했다. 침착함과 집중력이 한 수위였다. 공격은 인사이드 공략이 돋보였다. 워싱턴과 김종규가 인사이드를 넓게 사용했고, 적절하게 전달된 패스를 점수로 환산했다. 아반도는 돌파를 통해 득점을 도왔다. 또, 수비에서 KCC 공격의 핵인 허웅과 숀 롱을 철저히 마크하면서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결과로 22-9, 무려 13점을 앞서며 시작 10분을 보낸 정관장이었다.

2쿼터에도 정관장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켰고, 전반전 보여주었던 집중력 높은 수비력을 유지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KCC는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여전히 주포인 허웅과 숀 롱이 정관장 수비에 막히면서 힘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종료 직전 허웅이 16m가 넘는 버저버터를 성공시켰다. 정관장이 38-25, 여전히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KCC가 추격했다. 공격에서 미세한 변화를 가진 KCC는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숀 롱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계속 줄여갔다. 종료 2분 58초 전 36-42, 6점차로 좁혀갔다. 정관장은 달라진 KCC 수비 집중력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한 차례 작전타임을 가져간 정관장이 정돈에 성공했다. 공격이 활발해지며 점수를 쌓았고, 다시 실점을 차단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KCC가 다시 점수차를 좁혀갔다. 이호현의 공격에서 센스 덕분이었다. 정관장은 7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CC가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갔다. 계속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어느새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부가 미궁에 빠졌다. 하지만 끝내 역전은 만들지 못했다. 정관장이 58-57, 1점을 앞선 순간, 종료 6.8초 전 얻은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원 포제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수비를 성공시켰다. 3점차 우위를 지켜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시작부터 힘이 부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주었다. 잘했다. 중간에 내 작전 미스가 있었다. 신중하게 작전을 했어야 했다. 아쉬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상대 팀의 허웅 수비에 대해 “본인이 극복을 해야 한다. 이제까지 잘 이겨냈다. 앞으로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오늘도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책이 많았다. 짚어가야 한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좋은 찬스와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좋은 찬스를 몇 번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사실 5할 승부를 생각한 1라운드다. 기대감이 커져서 그런지 아쉬운 일전이 되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기록에 나와 있듯이 수비로 승리했다. 분위기 좋을 때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한 것이 골 결정력이 떨어진 것 같다. 허웅과 송교창 그리고 숀 롱에 대한 수비를 준비한 것이 잘 되었다. 세컨 리바운드 허용도 적었다. 분위기는 너무 좋다. 박지훈과 전성현이 돌아올 때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유 감독은 "오늘 경기 뿐 아니라 그 선수들(표승빈, 박정웅, 소준혁)이 잘 해주고 있다. 김영현은 말할 것이 없다. 수비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빅맨들도 잘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유 감독은 아쉬웠던 골 결정력에 대해 “강 팀은 골이 필요할 때 한 골이 필요하다. 에이스 선수들에게 제 타이밍에 휴식을 주지 못했다. 직접 해결을 하던지, 파생되는 찬스를 해결해야 한다. 내 운영 미숙이 포함되어 있던 접전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단독 선수와 좋은 시즌 초반에 대해 ”방향만 집중하고 있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팀들이 아직 정돈이 되지 않았다. 연승만 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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