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이긴 경기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약속했던 수비가 안 됐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4-12-20 21:37:44

연장 접전 끝에 웃은 팀은 KT였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88-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렸다. 레이션 헤먼즈, 박준영 등의 스피드는 위협적이었다. 거기에 한희원이 외곽에서 힘을 냈다. 그렇게 25-17로 앞서나갔다.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먼즈와 박준영을 앞세웠다. 다시 역전했고,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기분 좋게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는 39-35가 됐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KT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3가드를 기용했다. 이는 유효했다. 이현석과 최진광은 15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해먼즈의 공격력까지 더한 KT는 점수 차를 벌렸다. 63-54로 4쿼터를 맞이한 KT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박준영과 최진광의 활약이 나왔지만, 추격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그러나 연장에서 최창진이 가장 중요한 자유투를 넣으며 경기에서 승리한 KT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송영진 KT 감독은 “초반에 좋은 흐름을 가져갔음에도, 실책 때문에 말렸다. 4쿼터에 끝냈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나의 잘못으로 연장까지 갔다. 선수들이 이긴 경기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T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10점 차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쿼터 흔들리며 연장으로 갔다. 이에 대해서는 “니콜슨 상대가 잡아줬으면 더 쉽게 갔었을 것이다. 상대 프레스에도 당했다. 넘어왔을 때 시간 여유가 없어서 실책이 나왔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다음 주제는 18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최진광이었다. 송 감독은 “(최)진광이는 항상 열심히 한다. 언제나 준비된 선수다. 키가 작고, 웨이트가 안 나가는 것 때문에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다. 지금 없는 상황에서 진광이가 리딩과 득점을 해줬다.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어려윰을 겪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특히 헤먼즈와 한희원에게 1쿼터에만 20점을 내줬다. 그 결과, 17-2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 초반, 강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묶었고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연속으로 5점을 내줬다. 김낙현의 3점슛이 나왔지만, 역부족이었다. 35-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니콜슨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최진광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최진광에게 9점을 내줬다. 니콜슨이 상대 추격을 끊는 득점을 올렸음에도 점수 차는 벌어졌다. 54-6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신승민과 정성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그렇게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1쿼터 시작 때, 약속했던 수비가 안 됐다. 외곽 슛을 너무 많이 줬다. 초반에 주도권을 준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연장까지 가면서 잘해줬다. 다만 팀 파울 상황 때, 파울을 더 유도했다면...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했다. 너무 고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 후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난 것 같다. 중요할 때 가드 3명을 계속 기용했다. 그것을 빨리 풀고, 포워드 라인을 넣었어야 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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