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유종의 미를 거둔 김애나, 그녀가 돌아본 이번 시즌은?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3-03 21:31:36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해서 정말로 행복하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92-65로 승리했다.

김애나(165cm, G)는 이날 경기에서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김애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골밑에서 연속으로 쉬운 득점을 놓쳤다. 비록 4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1쿼터였다.

하지만 2쿼터에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원래의 김애나의 모습이 나왔다.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시도한 3개의 2점슛 모두 성공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2개씩 올렸다.

3쿼터에도 김애나의 활약은 계속됐다. 외곽슛 성공률은 아쉬웠다.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본인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김애나의 활약으로 하나원큐는 72-39로 3쿼터를 마쳤다.

이미 승리가 확정됐지만, 김애나는 4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며 중심을 잡아줬어야 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본인의 역할을 다한 김애나는 경기 종료 4분 59초 전 벤치로 돌아갔다.

시즌을 마무리한 김애나는 “기록적인 면에서는 목표에 못 미쳤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도 좋아졌고 우리의 색깔도 나왔다.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해서 정말로 행복하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계속해 “새로운 팀에 왔는데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칭 스태프,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특히 감독님은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 정말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애나는 커리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를 언급하자 “사실 내 득점보다 승리해서 더 기쁘다”라며 “커리어 최다 득점은 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못 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 김애나를 포함해 하나원큐 선수들의 2022~2023시즌은 끝났다. 김애나에게 비시즌 계획을 묻자 “미국에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다. 가족들을 1년에 2개월밖에 못 본다. 그래서 지금 최대한 많이 봐야 한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위해 몸도 만들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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