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무적이다” … 김효범 서울 감독, “체력적인 문제가 확실히 드러난 것 같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4-12-02 21:20:34

현대모비스는 연승을, 삼성은 연패에 빠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하며 1위 서울 SK와 격차를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1쿼터에만 32점을 몰아치며 화끈한 농구를 선보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결과였다. 2쿼터에는 이런 화끈한 농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상대의 이른 팀 파울을 잘 이용하여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48-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다시 한번 달렸다. 숀 롱을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선보였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3쿼터에 21점을 올리며 점수를 조금씩 벌렸다. 그리고 이우석의 3점슛으로 20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삼성의 추격은 이어졌다. 그러나 숀 롱의 활약으로 이를 끊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승리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진 것 같아서 고무적이다. 나가는 선수들마다 자기 역할을 해주는 부분이 다행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 때 체력 안배에 대해 말했다. 또 이번 경기 전 훈련 때는 20점을 이기고 있을 때, 30점 이기고 있을 때, 정체된 공격이 아니라 움직이며 2대 2 공격을 주문했었다. 오늘 (박)무빈이나 (이)우석이나 (함)지훈이가 그 부분에서 밸런스를 잘 잡았다. 쉽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19점을 기록한 숀 롱에 대해서는 “숀 롱이 안 좋으면 프림이 자기 역할을 한다. 프림이 안 좋으면 숀 롱이 잘해준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우리가 우위를 가져갔다. 그 덕에 쉬운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선수들의 체력이었다. 조 감독은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 상대 팀의 장단점을 알고 경기한다. 그렇기에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이번 주에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경기를 연속으로 해야 한다. 선수 기용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번 주말 3연전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1쿼터부터 마커스 데릭슨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그러면서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공격 실패는 상대의 빠른 공격으로 연결됐다. 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17-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삼성의 공격은 다소 어수선했다. 노마크 슈팅도 놓쳤고, 실책도 나왔다. 또,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리며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이정현의 활약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35-4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3쿼터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빠르게 달리며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만 쿼터 막판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데릭슨의 득점에도 점수는 51-69가 됐다. 점수 차가 큰 상황, 삼성은 포기하지 않으며 빠른 농구로 추격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숀 롱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확실히 드러난 것 같다. 걱정된다. 특히 마커스 다리가 안 움직였다. 선수들은 전술대로 잘했다. 실책도 많이 유발하고 속공도 많이 나왔다. 다만 이지샷을 놓쳤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지금 물색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과 줌 미팅을 할 것이다. 미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다”라며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패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이)정현이가 오랜만에 터졌다. 다만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빨리 빼주고 싶었다. 하지만 팬들도 오셨고, 정현이 경기력도 좋았다. (최)성모도 슛을 자신 있게 쐈다. (이)원석이도 꾸준하게 득점해 주고 있다. 그 부분은 고무적이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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