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오늘의 신 스틸러] 5반칙으로 물러난 허훈? ‘데뷔 첫 챔피언 결정전’ 누린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4-24 21:19:51

수원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KT는 2021~2022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선수층도 두터웠지만,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가 컸다. 허훈이었다. 허훈이라는 해결사가 있었기 때문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KT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허훈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입대했다. 허훈 없는 KT는 2022~2023시즌 고전했다. 플레이오프조차 나서지 못했다. 허훈은 상무에서 팀의 어려움을 바라봐야 했다.
그리고 KT는 절치부심했다. 전력 보강에 더 열성이었다. 공격에 능한 패리스 배스(200cm, F)를 1옵션 외국 선수로 영입했고, KBL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문성곤(195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허훈이 지난 2023년 11월 15일 제대했다. KT는 ‘허훈-문성곤-배스’를 모두 기용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허훈은 제대 후 2경기를 모두 졌다. 복귀전이었던 서울 SK전에서는 26점 4어시스트 3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원주 DB전에서는 4점 5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그렇지만 허훈의 위력이 점점 강하게 드러났다. 2023~2024 정규리그 27경기 평균 25분 28초 동안, 15.1점 3.6어시스트 2.1리바운드에 1.1개의 스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KT의 전력에 조금씩 힘을 보탰다.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 허훈은 에너지를 더 끌어올렸다. 4경기 평균 30분 13초 동안, 20.5점 4.3어시스트. KT를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허훈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KT가 경기 시작 4분 39초 만에 8-15로 밀렸다. 공격 실마리를 찾아야 했고, 허훈을 코트로 투입했다.
하지만 허훈도 당장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유기상(188cm, G)의 1대1 수비는 물론, LG의 바꿔막기 수비에도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 허훈까지 부진했던 KT는 14-25로 1쿼터를 마쳤다.
허훈은 2쿼터에도 LG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풀 코트 프레스 형식의 따라붙는 수비를 뚫지 못헀다. 이현석(190cm, G)과 한희원(195cm, F) 등 외곽 자원들이 같이 투입됐음에도, 허훈은 힘을 내지 못했다. 게다가 2쿼터 종료 2분 56초 전에는 오른쪽 발목까지 다쳤다.
다만, 24-40까지 밀렸던 KT는 30-40으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허훈 또한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허훈은 3쿼터 시작 1분 3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정성우(178cm, G)에게 바통을 넘겨줘야 했다.
그러나 배스가 허훈의 빈자리를 메워줬다. 돌파와 3점 등 자유자재로 득점했다. 3쿼터에만 16점. 특히, 3쿼터 종료 1분 20초 전에는 역전 득점(53-52)을 해냈다.
휴식을 취하던 허훈은 3쿼터 종료 14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다. 돌파 후 협력수비에 휩싸였으나, 피벗 페이크와 LG 수비 미스를 곁들여 득점. 57-54를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가 3점을 터뜨렸고, KT 선수들이 수비를 잘했다. 여기에 허훈이 동참했다. 경기 종료 5분 21초 전 LG의 턴오버를 왼손 레이업으로 마무리. 경기 종료 5분 21초 전 68-60을 만들었다. LG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허훈은 득점 후 13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5번째 반칙을 범했기 때문. 그렇지만 KT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텨줬다. 창단 두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허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