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기다림에 보답한 노현지, “적은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6 21:21:27

노현지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72-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BNK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노현지도 이제 더 뛰어야 한다. 플레이오프나 대비하기 위해서 감각을 올려야 한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노현지(176cm, F)에 대해 전했다. 

실제로 이날 노현지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고 이에 보답했다.

1쿼터에는 5분 2초를 뛰었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팀의 첫 5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그 외에도 쿼터 마지막 득점까지 추가했다. 혼자 11점을 몰아쳤다. 노현지의 활약이 더해진 우리은행은 39-24로 전반전을 마쳤다.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노현지는 4쿼터에도 8분 17초를 뛰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3점을 추가한 노현지는 14점을 올리며 팀 내 박혜진(178cm, G), 박지현(183cm, G)과 함께 최다 득점자가 됐다.

경기 후 만난 노현지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또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 그리고 건강하게 코트 위에 나올 수 있어서 더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현지에게 정규시즌 우승 당시를 묻자 “나랑 (김)단비 언니랑 (고)아라 언니만 좋아했던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은 자주 해봐서 무덤덤했다”라고 답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현재 몸 상태를 묻자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한 70~80%는 된 것 같다. 그래도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티가 안 나서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몸싸움이나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무섭다. 그것도 몸을 부딪치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쉬면서 내가 얼마나 농구를 좋아했는지 안 것 같다. 적은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사실 오늘 28분을 뛰면서 많이 힘들었다. 그동안 운동은 했어도 게임 체력은 다르다. 경기 뛸 때 힘들었다. 지금 많이 뛰어야 기회가 올 것 같아서 힘든 척을 안 했다. 그런데도 티가 났던 것 같다. (웃음)”라며 솔직함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우리은행은 그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플레이오프다. 이를 언급하자 노현지는 “지금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고 함께 있는 것만 해도 좋다. 그래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들어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속공 참여에 더 힘을 내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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