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이겨서 다행이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결국 승부처 집중력이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12-07 21:15:57

“결국 승부처 집중력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SK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5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 또한 단독 4위(10승 7패). 3위 수원 KT(12승 5패)와는 2게임 차다.
SK의 시작은 괜찮았다. 안영준(195cm, F)과 자밀 워니(199cm, C)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잘 먹혔기 때문. 그래서 SK는 경기 시작 3분 49초 만에 12-4로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맹렬한 기세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김선형(187cm, G)이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터뜨렸기 때문. SK는 김선형의 3점으로 22-20,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전희철 SK 감독은 2쿼터 들어 선수 구성을 다양하게 했다. 안영준과 워니를 계속 넣되, 나머지 3자리에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SK의 경기력은 현대모비스보다 좋지 않았다. ‘37-40’이라는 점수가 증거였다.
그러나 SK는 오재현(185cm, G)과 안영준의 3점포로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워니가 힘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 공격 밸런스를 맞춘 SK는 54-54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시작 5분 동안 현대모비스에 3개의 3점을 맞았다. 61-66으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김선형-안영준-워니’ 삼각편대가 그 후 가동. SK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첫 번째 타임 아웃 때 수비를 바꿨다. 그런데 워니의 수비 적극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두 번째 타임 아웃을 부른 후, 워니에게 화를 냈다(웃음)”며 타임 아웃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알루마가 워니를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알루마의 파생 옵션을 막지 못했다. 알루마 관련 수비가 미흡했다. 어쨌든 경기가 어수선했다. 그래서 경기력을 평가하는 게 어렵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SK 압박수비를 극복하지 못했고, 야투 실패 후 백 코트를 빠르게 하지 못했기 때문. 경기 시작 3분 49초 만에 4-12로 밀렸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강한 수비로 SK에 맞대응했다. 이우석(196cm, G)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공수 모두 달라진 현대모비스는 20-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김준일(200cm, C)과 케베 알루마(206cm, F)를 내보냈다. 두 선수가 빅맨진을 구성. 함지훈(198cm, F)-프림과 다른 성격을 보여줘야 했다. 김준일과 알루마는 차별화된 경기력을 보여줬고, 현대모비스 또한 40-37로 전반전을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시작 1분 51초 만에 41-45로 밀렸다. 3점을 너무 빨리 내준 게 문제였다. 알루마가 연속 3점으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지만, 현대모비스는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54-54로 3쿼터를 마쳤다.
김지완(188cm, G)과 알루마가 4쿼터 초반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이우석과 장재석(202cm, C)이 속공에 에너지를 쏟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싸움에서 웃지 못했다. 승리를 한 걸음 앞에서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늘 똑같은 이야기지만, 결국 승부처 집중력이다. 경험의 문제이기도 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 후 “(박)무빈이가 온 후, 볼 흐름이 달라졌다. 후반 경기력이 떨어진 건 체력의 문제라고 본다. 다만, 데뷔전치고는 100%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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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