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전반전에 수비를 잘해줬다” …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2-29 21:12:45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수원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106-86으로 꺾었다. 시즌 첫 7연승을 질주했다. 29승 13패로 공동 3위인 창원 LG-서울 SK(이상 26승 17패)와 간격을 3.5게임 차로 벌렸다.
KT의 강점 중 하나는 ‘강한 압박수비’와 ‘수비에 이은 속공’이다. KT는 1쿼터 초반부터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정성우(178cm, G)-한희원(195cm, F)-문성곤(195cm, F)으로 이어지는 ‘93라인’이 KT 강점을 극대화했다.
KT는 페인트 존 수비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렇지만 삼성의 2점슛 성공률을 낮춘 후, 빠르게 전진. 최소 얼리 오펜스로 점수를 쌓았다. 빠르게 득점한 KT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리고 부상 중이었던 허훈(180cm, G)이 1쿼터 종료 37초 전 복귀했다. 허훈과 합이 좋은 마이클 에릭(210cm, C)까지 나설 수 있었다. 그래서 허훈의 가세는 천군만마였다.
허훈이 가세하면서, KT 가용 인원이 늘어났다. 가용 폭이 넓어진 KT는 더 많이 달렸다. 그리고 더 빠르게 달렸다. 한 발 더 뛰고 한 템포 더 빠르게 뛴 KT는 삼성과 조금씩 멀어졌다.
허훈과 배스, 하윤기가 동반 폭발했다. 삼각편대가 동시에 터지자, KT는 3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20점 차 이상(67-46)으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지만, 위기를 잘 극복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후반전에 쫓기기는 했지만, 전반전에 수비를 잘했다. 또, 리바운드가 잘 됐고, 삼성의 야투 성공률을 낮췄다. 그게 승인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윤기가 너무 잘 막아줬다. 그리고 (허)훈이가 자기 몫을 충실히 해줬다. 슈팅 밸런스도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배스 부상 부위는 3월 1일 오전에 봐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경기 초반 KT의 압박수비에 밀려다녔다. 코피 코번(210cm, C)을 활용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리고 KT의 손질에 연이은 턴오버. 삼성의 턴오버는 실점으로 연결됐고, 빠르게 실점한 삼성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4-12로 밀렸다.
이정현(189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 원투펀치로 나섰고, 이원석(206cm, C)이 높이 싸움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삼성은 속도 싸움에서 KT에 밀렸다. 기반부터 흔들렸던 삼성은 KT를 따라가지 못했다.
삼성은 마지막까지 KT를 위협했다. 그러나 KT와 승부처 싸움에서 밀렸다.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음에도, KT와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 KT와 체급 차이를 인정해야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다. 들뜬 마음과 긴장한 마음이 선수들 사이에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지만, 내가 그걸 잡아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상대가 코번을 무조건 협력수비한다. 코번이 그 사이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전반전 종료 후 코번에게 이야기했는데, 코번이 이번 경기에서는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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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