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승장' 김효범 감독 '더블 스쿼드 개념, 계속 유지해야 할 듯', '패장' 조상현 감독 '작전 수행 능력 아쉬워'

KBL / 김우석 기자 / 2025-01-09 21:11:40

삼성이 접전 끝에 LG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코피 코번, 저스틴 구탕 활약에 힘입어 칼 타마요가 분전한 창원 LG에 92-8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9승 17패를 기록, 이날 경기에서 패한 고양 소노에 반 경기 앞선 8위로 올라섰다. LG는 13패(14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였다.

양 팀은 1쿼터 10분 동안 무려 51점을 합작하는 난타전을 펼쳤다. LG가 28점을, 삼성이 23점을 만들었다. LG는 타마요가 13점을 몰아치는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그리핀이 5점을 더하는 활약 속에 28점이라는 고득점을 완성했다. 삼성은 5분까지 8점에 그쳤지만, 이후 등장한 코피 코번과 최현민 활약으로 5점차로 좁혀갔다.

2쿼터는 크로스 게임이었다. 삼성이 경기 재개와 함께 점수차를 줄여갔다. LG가 한 차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5분이 지날 때 터진 구탕 3점으로 38-36으로 앞섰다. 끝까지 흐름이 이어졌다. 어느 팀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LG가 49-45, 4점만 앞섰다.

3쿼터, LG가 근소한 유지를 이어갔다. 삼성은 턱밑까지 추격했을 뿐이었다. 양 팀은 수비에서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며 서로의 리듬을 잃지 않았다. 삼성은 코번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고, LG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우위를 잃지 않았다. 결국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7점을 쓸어 담아 64-64 동점을 그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이 달아났다. 핵심은 역시 코번이었다. 코번은 자유투와 속공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집중력 높은 수비에 더해진 코번 활약으로 5분이 지날 때 80-72, 8점을 앞섰다. LG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6분 동안 두 번의 작전타임을 사용해야 했을 정도였다. 극적으로 추격했다. 삼성의 연승 의지가 더욱 강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7점이 순식 간에 더해졌다. 승리는 삼성의 몫이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었다. 플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터프한 수비와 트랜지션을 강조했다. 템포에서 밀렸다. 5대5 게임에서 어렵다. 아쉬움이 많은 작전 수행이었다. 오늘 유기상이 다쳤다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다음 경기도 걱정이다. 잘 추스러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승리다. 2연승을 했다.“고 전한 후 ”상대 양준석 에너지가 좋았다. 슈터들을 그나마 잡았다. 공격은 코번 활용과 얼리 오펜스가 잘 되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더블 스쿼드 개념으로 라인업을 사용해야 할 듯 하다. 데이터 연구를 했다. 두 선수 분리가 효율이 높게 나왔다. 계속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핵심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 조합이다. 두 선수는 이날 함께 뛴 시간이 없다. 공간 창출 등에서 효율이 극대화된 경기였다. 김 감독이 승리 원동력 중 하나로 꼽은 선수 기용이었다. 

또,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저스틴 구탕에 대해 ”시즌 초반에 이대성이 부상을 당하고, 최성모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구탕을 1번으로 사용하려 했다. 과부하가 왔던 것 같다. 구탕은 돌파와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다. 조립에 대한 트러블이 있었다고 본다. 성장을 하긴 했다. 현재는 최성모가 돌아오고, 이원대도 있다. 자신이 잘하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우리는 원맨 팀이 되면 안된다. 12명이 다 잘해주어야 한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밀어 주어야 한다.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려면 모두 해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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