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유기상, 좋은 역사를 만들어줬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19 21:05:13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0으로 꺾었다. 8연승을 질주했다. 또, 33승 17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 KT(31승 19패)와는 2게임 차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확히 말하면, 마레이의 골밑 역량이 그랬다. 그렇지만 국내 선수 4명이 큰 힘을 주지 못했다. 국내 선수의 3점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가 말을 듣지 않았다.
또, 국내 선수들의 공수 집중력이 평소보다 떨어졌다. 우선 자기 매치업을 많이 놓쳤고, 루즈 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속공 혹은 세트 오펜스 전개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LG는 정관장과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수비 성공 후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또,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세컨드 찬스 획득. 여기에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등 어린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했다. 긍정적인 요소들을 합친 LG는 2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34-17로 달아났다.
점수 차가 너무 빨리 벌어져, LG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LG가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던 이유. 그러나 수비 집중력을 올린 후, 정관장과 차이를 벌렸다. 승리의 기쁨을 빠르게 맞이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시즌 내내 많은 고비를 겪었는데, 이를 잘 넘겨주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경기 내내 수비와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겠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팀 전체적으로 조급했다. (유)기상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에서 좋은 역사를 만들어줬다. 농구 선배로서 보기 좋다. 다만, 기상이가 더 성장하도록, 선배로서 더 도와주겠다”며 유기상의 기록(KBL 역대 신인 중 한 시즌 최다 3점 성공)을 축하했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렇지만 LG의 협력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리고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 등 국내 볼 핸들러진이 카터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이종현(203cm, C)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이종현은 왼쪽 코너와 탑에서 3점 성공. 국내 외곽 자원 대신 중장거리포를 선보였다. 크게 밀릴 뻔했던 정관장도 LG와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LG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슛을 던지기는 했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또, LG의 공격 리바운드를 차단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관장의 공수 밸런스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물론, 정관장은 계속 흔들리지 않았다. 외곽 자원의 슈팅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카터가 3쿼터 시작 1분 16초 만에 파울 4개. 1옵션 외국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후, 정관장은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역전할 기회를 놓친 정관장은 LG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선수들이 안 풀릴 때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선수들을 더 독려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리바운드에서 25-50으로 밀렸다. 외국 선수들의 리바운드가 최소 15개는 돼야 한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자밀 윌슨 : 4개, 로버트 카터 주니어 : 3개)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경기를 완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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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