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자밀 워니의 손끝 감각, KBL 최고 외국 선수인 이유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3-10 21:05:45

서울 SK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5로 꺾었다. 29승 18패로 3위를 더 굳건히 했다. 4위 현대모비스(27승 19패)와 1.5게임 차, 2위 창원 LG(31승 15패)와는 2.5게임 차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를 포함하면, SK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의 리더십과 세밀한 준비가 크게 작용했다. 기존의 강점인 속공을 유지하되, 특정 선수에게 쏠렸던 공격 부담을 ‘모션 오펜스’로 분산했다.
감독이 준 변화도 컸지만, 선수들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45경기 평균 31분 44초를 출전했고, 22.1점 12.5리바운드(공격 4.0) 3.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SK를 정규리그 1위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당 32분 55초 동안 29.7점 11.3리바운드(공격 4.3) 3.7어시스트로 상대인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을 짓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5분 43초 동안 22.6점 11.8리바운드(공격 3.2) 3.0어시스트. SK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니는 2022~2023시즌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46경기 평균 32분 19초 동안 23.7점 11.1리바운드(공격 3.0) 3.0어시스트에 1.2개의 스틸과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KBL 최고급 외국 선수.
워니는 1대1로 프림과 맞섰다. 스핀 무브와 손끝 감각을 곁들여 현대모비스 림에서 득점했다. 스크린이나 하이 로우 플레이로 국내 선수들의 활로를 찾아주기도 했다. 그러나 SK의 1쿼터 득점은 ‘11’에 불과했다. 1쿼터 실점은 23.
김선형(187cm, G)이 2쿼터에 시작점 역할을 하면서, 워니의 위력이 더 강해졌다. 받아먹는 득점이 가능해졌기에, 워니가 체력을 아낄 수도 있었다. 또, 저스틴 녹스(204cm, F)가 교체 출전하면서, 워니의 쉴 시간은 더 늘어났다. 2쿼터 시작 4분 10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김선형의 부담이 커졌다. 공격 루트가 한정된 SK는 2쿼터 중후반부에 또 고전했다. 34-37에서 연속 8실점. 34-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니가 해줘야 했다. 워니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밀집된 현대모비스 수비를 계속 공략했다. 3쿼터에만 12점(2점 : 5/7) 3리바운드. 3쿼터 한때 45-61로 밀렸던 SK 역시 58-64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상승세를 탄 워니는 4쿼터에도 손끝 감각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4분 43초 전에는 조용한 움직임(?)에 이은 덩크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72-69) 그리고 마지막을 잘 지켰다. 34분 10초 동안 25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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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