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더 좋게 끝낼 수 있었는데...” … 김승기 캐롯 감독,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3-09 21:02:49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 (김승기 캐롯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캐롯을 86-80으로 꺾었다. 17승 30패로 9위. 8위 원주 DB(17승 28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7위 수원 KT(19승 27패)와는 2.5게임 차.
한국가스공사는 정효근(200cm, F)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대헌(196cm, F)과 데본 스캇(200cm, F)이 중심을 잡아줬고, 차바위(190cm, F)의 피지컬도 매치업에 비해 밀리지 않았기 때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 SJ 벨란겔(177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할로웨이는 분위기를 바꿨다. 캐롯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 한국가스공사와 캐롯의 간격을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48-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0-6으로 밀렸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를 질책했고, 선수들한테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68-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2분 전 82-72로 승기를 잡았지만, 캐롯의 마지막 압박수비에 흔들렸다. 경기 종료 54.6초 전 82-80으로 쫓겼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이전 경기처럼 승부처에서 울지 않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준비한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내줬다. 그것 때문에 쫓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더 영리하고 더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 상황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의 지배력이 초반부터 나왔다. 3점 라인 밖에서부터 돌파를 하거나, 자리 싸움에 이은 페인트 존 득점. 속공 참가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득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8점을 몰아넣었다.
조나단 알렛지(204cm, F)가 로슨 대신 2쿼터에 나왔다. 로슨만큼의 센스나 효율성을 갖춘 건 아니지만, 슈팅 능력 하나만큼은 인정받는 선수. 그러나 알렛지의 역량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고, 국내 선수의 득점 지원도 부족했다.
하지만 캐롯은 3쿼터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빠른 속도로 한국가스공사 진영까지 전진한 뒤, 한국가스공사 림 근처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로슨의 3점과 이정현(187cm, G)도 나왔다. 캐롯은 3쿼터 시작 2분 16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42-50)로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이정현과 로슨이 3쿼터에만 27점을 합작했다. 캐롯에 희망이 보였다. 패색이 짙었음에도, 풀 코트 프레스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종료 54.6초 전 80-82로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역전승 실패.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후반에 좋은 경기 해줬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쿼터 후반에 공격과 수비 다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다들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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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