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27점’ 최성원, LG전에서는 한 자리 득점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20 05:55:50

최성원(184cm, G)이 LG 앞선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0-94로 졌다. 연승을 실패했다. 그리고 15승 34패로 8위 고양 소노(17승 33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022~2023시즌까지 서울 SK 소속이었던 최성원은 이번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만든 선수 중 하나였다. 2019~2020 식스맨상과 수비 5걸, 2020~2021 수비 5걸로 꾸준히 발전해왔고,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25점을 폭발하는 미친 활약을 했다. SK의 필요한 조각이 됐다.

그런 최성원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그러나 최성원의 선택은 SK가 아니었다. 최성원은 “포인트가드로 뛰고 싶은 마음이 컸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SK에서 뛴다면, 그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며 SK를 선택지에 두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정관장에 입성한 최성원은 45경기 평균 29분 2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1.9점 4.2어시스트 1.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그리고 정관장 핵심 가드인 박지훈(184cm, G)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정관장이 연패의 위기에 놓일 때, 최성원이 정관장을 하드 캐리했다. 지난 16일 서울 SK전에서 35분 36초 동안 27점을 퍼부었다. 3점슛 관련 지표가 돋보였다. 6개 성공에,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그리고 LG를 상대한다. LG는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팀. 앞선 수비 역시 좋다. 하지만 최성원이 SK전처럼 활약한다면, 정관장이 LG를 붙잡을 수도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최성원은 유기상(188cm, G)의 강한 견제와 마주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따돌리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11초에는 오히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박지훈(184cm, G)의 턴오버와 유기상(188cm, G)의 볼 운반을 저지하려다, 불필요한 파울을 한 것. LG의 공격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성공하지 못했을 뿐, 최성원의 퍼포먼스는 썩 좋지 않았다.

최성원은 장기인 슛 또한 놓쳤다. 경기 조립과 볼 운반 또한 힘을 싣지 못했다. 양준석(181cm, G)의 수비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주득점원 한 명이 힘을 내지 못하자, 정관장은 15-24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큰 점수 차가 아니었다. 정관장이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차이였다. 조금만 기세를 올려도, LG를 위협할 수 있다.

하지만 최성원의 슈팅은 2쿼터 시작 3분 넘게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볼 배급으로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려고 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관장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정관장은 2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17-34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성원은 찬스를 계속 노렸다. 2쿼터 시작 4분 48초에도 세컨드 찬스에서 3점 시도. 저스틴 구탕(188cm, G)의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후에도 유기상의 강한 견제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유기상의 강한 견제를 역이용했다. 드리블 돌파 후 멈춤 동작으로 유기상을 멈추게 한 후, 백보드 점퍼. 유기상을 허탈하게 했다. 5번째 시도 만에 첫 야투를 성공했다.

첫 야투를 성공한 최성원은 약속된 움직임 이후 왼쪽 코너에 자리잡았다. 볼을 잡자마자 지체없이 슈팅. 최성원의 슛은 림을 통과했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슛으로 33-42. 한 자리 점수 차로 진입했다.

최성원은 3쿼터 시작 3분 넘게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패스 미스로 화를 자초했다. 최성원의 패스 미스는 이관희의 속공 3점으로 이어졌고, 정관장은 3쿼터 시작 3분 57초 만에 38-54로 밀렸다.

최성원은 LG 림을 계속 파고 들었다. 3쿼터 종료 1분 47초 전에는 미끄러졌음에도, 김경원(198cm, C)에게 패스. 김경원의 파울 자유투를 도와줬다. “포기하지 말자”는 김상식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해줬다.

그러나 정관장과 LG의 차이는 점점 커졌다. 최성원이 최대한 오래 코트를 밟았지만, 최성원은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 자리 득점(9점)으로 LG전을 마쳐야 했다. 아쉬움이 컸다. 앞서 말했듯, 지난 16일 SK전에서는 상대를 맹폭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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