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정성우-양홍석’의 힘, KT 대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 신고
-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20 21:01:53

수원 KT가 정성우와 양홍석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 KT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5-83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Q. 서울 삼성 24-24 수원 KT : 깜짝 등장
삼성의 에이스는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91cm, G)이다. 하지만 김시래와 이정현은 비시즌에 부상을 당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하지 못했다.
삼성의 우려대로, 김시래가 KT전에 결장했다. 김시래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호현(182cm, G). 하지만 이호현은 창원 LG와 시즌 개막전에서 10분 39초 동안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시래의 공백을 채우기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이호현은 이를 갈고 나왔다. 삼성의 첫 득점과 두 번째 득점을 연이어 기록했다. 이호현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삼성은 앞서 나갔다. KT의 작전 타임을 불러온 3점슛이 하이라이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1쿼터 후반 KT의 거센 추격으로 역전당했다(22-24). 하지만 이호현이 1쿼터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했다.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에만 11점으로 김시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깜짝 등장이었다.
2Q. 서울 삼성 54-36 수원 KT : 수비 팀? 공격 & 수비 다 되는 팀!
[서울 삼성 컵대회 & 정규시즌 개막전 결과]
- 컵대회 예선 1경기 vs 고양 캐롯 : 58-66 (패)
- 컵대회 예선 2경기 vs 서울 SK : 76-83 (패)
- 정규리그 개막전 vs 창원 LG : 65-62 (승)
* 3경기 평균 득점 66.3점 & 평균 실점 70.3점
은희석 삼성 감독은 부임 이후 수비를 강조했다. 경기 전에도 "수비를 강조한 이유는 끈끈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은희석 감독 부임 뒤 치른 공식전 3경기 동안 평균 70.3점만을 실점했다. 수비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어땠을까? 3경기 평균 66.3점만을 기록했다.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는 65점만 넣었음에도 승리했지만, 분명 만족할 수 없는 공격력이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탄탄한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력 또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선발 출장한 이매뉴얼 테리(202cm, C) 대신 2쿼터에 투입된 마커스 데릭슨(203cm, F)의 손끝이 불탔다. 2쿼터 10분을 모두 출장하며, 11점(2점 4/4, 3점 1/2) 4리바운드를 적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동엽(193cm, G)이 7점, 임동섭(198cm, F)이 5점을 기록했다. 이원석(206cm, C)과 조우성(206cm, C)은 골밑에서 투쟁적인 모습을 보였다. ‘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삼성은 전반을 18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3Q. 서울 삼성 72-56 수원 KT : 따라잡는 듯 했으나...
KT는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 좋게 정규리그 준비를 마쳤다. 특히 랜드리 은노코(208cm, C)의 부상으로 외국 선수로 EJ 아노시케(201cm, F)만 출전했음에도 우승했다. 허훈(180cm, G)의 입대로 우려하는 시선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컵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개막전 때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려 노력했다. 큰 변화 없이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전반을 보낸 KT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삼성의 공격이 어수선한 틈을 타, KT는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3쿼터 5분 34초 동안 삼성의 득점을 3점에 묶었다. 정성우(178cm, G)의 3점슛으로 삼성과 한 자리 점수 차로 좁혔다(48-57).
그러나 삼성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곧바로 2점슛을 성공해, 급한 불을 껐다. 이정현의 득점으로 잠에서 깬 삼성은 3쿼터 남은 4분여 동안 13점을 몰아쳤다.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4Q. 수원 KT 85-83 서울 삼성 : 대역전
KT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냈다.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11점을 올리며, 10점 차로 삼성을 위협했다.(67-77) 작전 시간을 활용한 삼성은 테리를 5반칙으로 잃었다.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성우의 3점슛으로 7점 차를 만들었다.
KT는 데릭슨에게 돌파 득점에 이은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정성우와 김동욱(194cm, F)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계속 줄였다. 4쿼터 2분 23초를 남기고, 정성우의 돌파 득점으로 78-80을 만들었다.
이호현이 턴오버를 범했고, 정성우가 돌파로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정성우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양홍석이 팀 파울로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KT는 삼성과 균형을 이뤘다.
김동욱이 3점슛을 성공. KT가 역전했다(83-81). 하지만 데릭슨의 골밑슛으로 동점 허용.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윤기가 덩크슛을 성공했다. 이정현의 마지막 3점이 림을 외면했고, 경기 종료 부저가 그대로 울렸다. KT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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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