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싱턴 3Q 22점 폭발’ 정관장, 24점 차 뒤집고 역전극 완성

KBL / 김성욱 기자 / 2026-03-09 21:01:07


정관장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9로 꺾었다. 시즌 29승(16패)째와 함께 2위를 굳건히 사수했다.

정관장은 전반을 20점 차(25-45)로 밀린 채 마쳤지만, 3쿼터 브라이스 워싱턴(30점)의 미친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훈(17점)과 박정웅(11점)도 힘을 보탰고, 결국 정관장이 한 때 24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뒤집었다.

1Q 서울 삼성 26–16 안양 정관장 : 천적

[삼성-정관장 스타팅 라인업]
-삼성 : 한호빈-이관희-저스틴 구탕-이규태-앤드류 니콜슨
-정관장 : 박지훈-변준형-박정웅-한승희-조니 오브라이언트


삼성은 이번 시즌 정관장에 3승 1패로 우위를 차지했다. 적장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삼성이 우리를 만나면, 슛이 잘 들어간다”라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삼성의 외곽은 막을 수 없었다. 이규태(200cm, F), 이관희(189cm, G), 저스틴 구탕(191cm, F)이 연달아 3점포를 적중시켰다.

삼성은 정관장의 작전 타임 후,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렸다. 그러나 구탕의 3점포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이규태, 케렘 칸터(203cm, C) 등 고른 득점에 힘입어 두 자릿수 차(22-12)까지 격차를 벌렸다. 또한 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구탕이 속공 득점을 마무리했다.

2Q 서울 삼성 45–25 안양 정관장 : 기세 싸움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정관장과 상성은 아닌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의미 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꼴찌 탈출을 위해 이겨야 한다. 정관장도 죽기 살기로 나설 것이다. 기세에 밀리면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감독의 생각을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줬다. 삼성은 2쿼터 동안, 끈질긴 수비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단 9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또한 장점인 3점슛 역시 전반에 약 47%(8/17)로 정교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이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3Q 안양 정관장 60–63 서울 삼성 : 워싱턴의 미친 활약

[브라이스 워싱턴, 3Q 주요 기록]
-10분, 22점 1리바운드

정관장이 반전을 만들었다. 2쿼터와는 정반대였다. 상대의 실책을 연거푸 유발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이 폭발했다. 이에 힘입어 정관장이 17-2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고, 투 포제션 차(49-54)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지만, 워싱턴의 활약은 계속됐다. 워싱턴은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이어 점퍼까지 집어넣었다. 그 결과 3쿼터에만 22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추격에 앞장섰다.

4Q 안양 정관장 84–79 서울 삼성 : 대역전극

워싱턴은 4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변준형(185cm, G)이 쿼터 시작 약 1분 7초 만에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은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웅(193cm, G)이 연속 득점으로 강심장임을 증명했다.

‘지미 타임’이 찾아왔다. 박지훈(182cm, G)이 돌파 득점과 3점포로 가세했다. 격차를 7점 차(75-68)로 벌렸다. 삼성이 작전 타임을 사용했지만, 문유현(180cm, G)이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문유현이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5파울로 물러났다. 이어 정관장은 팀파울 자유투로 실점했다. 점수 차는 80-77, 남은 시간은 약 21초. 삼성이 파울 작전을 시도했다. 정관장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차곡차곡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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