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 “1차전을 이겨서 너무 기쁘다” … 김주성 DB 감독, “알바노가 에피스톨라에게 잡혔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4-15 21:00:32

“알바노가 에피스톨라에게 잡혔다” (김주성 DB 감독)
부산 KCC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주 DB를 95-83으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한정, 4연승을 질주했다. 2023~2024 정규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7연승이다.
KCC는 경기 시작 5분 20초 만에 불안 요소와 마주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알리제 존슨(201cm, F)이 왼쪽 발목을 다친 것. 그리고 공수 핵심인 최준용(200cm, F)이 1쿼터 종료 1분 59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그러나 KCC는 몸싸움 강도를 높였다. 강한 몸싸움으로 DB 공격을 실패로 유도한 후,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속공으로 DB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3점 라인 주변과 페인트 존 등 여러 지역에서 점수를 따냈다.
특히, 주축 자원들이 공격력을 뽐냈다. 라건아(199cm, C)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고, 송교창(199cm, F)과 허웅(185cm, G)이 안팎에서 점수를 따냈다. 그 결과, KCC는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대부분의 시간을 DB에 밀리지 않았다.
3쿼터를 마쳤을 때도 78-58로 압도했다. 마지막 10분을 지키기만 해도, KCC의 승리가 확실했다. 그래서 KCC는 4쿼터에 볼을 천천히 몰았다. 그리고 공격 시간을 최대한 소모했다. 시간을 잘 소모한 KCC는 1차전을 지배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차전을 이겨서 너무 기쁘다. 경기 운영이 생각대로 잘 됐고, 수비 또한 원하는 대로 잘 이뤄졌다. 마무리가 아쉽기는 했지만, DB의 장단점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건아가 많이 뛴 게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건아가 컨디션이 좋았고, 알리제 존슨이 부상이다. 그래서 (외국 선수 출전 시간 안배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DB는 2023~2024 정규리그 종료 후 2주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체력을 비축하기는 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김주성 DB 감독도 경기 전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그래서 “첫 5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DB는 첫 5분을 어느 정도 버텼다. 다만, KCC의 속공 3점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와 디드릭 로슨(202cm, F)이 초반에는 힘을 내지 못했다. 강상재(200cm, F)도 마찬가지였다.
유현준(178cm, G)과 박인웅(190cm, F)이 주축 자원들을 대신했다.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지만 DB는 열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몸싸움과 속공 등 에너지에서 KCC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
3쿼터 또한 58-78로 밀렸다.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남은 시리즈를 생각한다면, 점수 차를 최대한 좁혀야 했다. KCC와 3~4경기를 더 치러야 해서다. 그렇게 본다면, DB의 마지막은 나쁘지 않았다. KCC와 점수 차를 최대한 좁혔기 때문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알바노가 에피스톨라에게 잡히면서, 우리가 공격을 풀지 못했다. 알바노가 에피스톨라 수비에 꽂히면서, 우리가 경기를 풀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 후 “상승세를 만들어야 할 때, 리바운드를 단속하지 못했다. 턴오버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중간에 하다 마는 수비들이 나왔다. 정규리그 때 했던 수비 강도가 이번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주성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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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