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허일영-장민국, 두 고참들이 잘 해줬다”… 문경은 KT 감독, “준비한 대로 시작이 되지 않았다”
- KBL / 문광선 기자 / 2026-02-03 20:59:31

“허일영-장민국, 두 고참들이 잘해줬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준비한 대로 시작이 안 됐다. 맞으면 안되는 슛을 줬다” (수원 KT 문경은 감독)
창원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시즌 전적 26승 11패를 기록한 LG는 2위 그룹에 2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허)일영이, (장)민국이 두 고참들이 잘해줬다. 일영이가 3점슛으로 시작을 잘 끊어줬고, 민국이는 윌리엄스 수비를 잘해주며 경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두 베테랑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나이 들며 운동을 해봤지만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 속공에서도 3~4개 정도 해달라 했던 것이 잘 됐고,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이었던 것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전반에만 1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턴오버는 3개로 줄어들었고, 이는 LG의 승리로 이어졌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KT의 수비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전반 턴오버 11개가 나와서 라커룸에서 강하게 질책을 했다. KT가 로테이션 맥 잡는 것이 좋기에, 볼 처리를 빨리 해주며 공격할 때 강하게 가길 원했는데 그 점이 잘 됐다. 후반에는 마레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LG 벤치 쪽에 있던 골대의 백보드가 무너지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빠른 대처로 경기는 1분만 지연됐지만, 경기 전 몸을 풀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터.
조 감독은 “(골대가 무너졌던 것이) 우리한테 승리로 올지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몸 푸는게 정상적인 리듬과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 결국 초반에 일영이가 시작을 잘 해줘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셈 마레이를 경기 중 자주 교체해주는 장면이 나왔다. 잦은 교체로 마레이는 이날 시즌 평균(28분 53초)보다 적은 26분 51초만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컨디션 파트에서 마레이의 출전 시간을 25분 정도로 줄여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피로도가 다른 선수들보다 있는 편이었기에, 교체 타이밍을 봐서 기용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5~6라운드는 정신력 싸움이라 생각한다. 마레이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줬으면 한다. 부상 선수도 빨리 와줬으면 좋겠고, 그래야 남은 경기에서 더 승리를 챙길 수 있다“라고 앞으로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9승 19패로,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은 “준비한 대로 시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동안 (박)준영이나 (이)두원이가 4번으로 많이 나왔는데, 문성곤을 썼던 이유는 외곽슛을 맞지 말고 마레이에 포스트업을 어렵게 주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문)성곤이가 판단 미스를 했고, 허일영, 장민국에게 맞으면 안되는 슛을 주며 어렵게 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득점 기회는 많이 났는데, 이지샷 미스나 속공 상황에서 턴오버 등 넣을 수 있는 것을 놓치며 쫓아가다 만 경기가 됐다. 연패를 하고 있지만, 다음 소노와의 경기는 잘 정비해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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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