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박지현의 2가지 핵심 옵션, ‘20리바운드’+‘결승 3점’
- WKBL / 손동환 기자 / 2023-12-28 20:56:36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59-56으로 꺾었다. 2022~2023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 BNK전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 2패로 다시 단독 1위.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통합 6연패 이후에도 정규리그 1위나 챔피언 결정전 진출 등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은 또 한 번 통합 우승을 해냈다.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WKBL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뀐 이후 첫 우승이었다.(WKBL은 2020~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 팀에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주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주전들의 공수 조직력이었다. 김정은(180cm, F)과 김단비,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 최이샘(182cm, F)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이 형성됐기에, 우리은행의 우승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도 부산 BNK 썸을 74-70으로 꺾었다. 김단비가 트리플더블(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하드 캐리했다. 하지만 유승희(175cm, G)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김단비의 부담이 더 커졌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이가 있다. 박지현이다. 박지현은 실제로 김단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 15경기 평균 36분 31초 동안, 16.1점 8.3리바운드 4.1어시스트에 2.4개의 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BNK전에 나선 박지현은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김단비의 몸싸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1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공격 2). 팀 리바운드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
김단비와 볼 배급에도 신경 썼다. 1쿼터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유. 하지만 1쿼터에만 파울 2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또, BNK 지역방어에 적응할 시간을 필요로 했다.
박지현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BNK 지역방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휴식 시간이 갑자기 발생했다. 2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왼쪽 발목을 다친 것.

아쉬움도 있었다. 인 바운드 패스에서 턴오버. 우리은행은 그 후 김정은(177cm, G)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했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28-30으로 열세에 놓였다.
김단비가 3쿼터 들어 득점 쟁탈전에 나서자, 박지현은 공격 리바운드 가세로 김단비를 거들었다. 크게 밀릴 뻔했던 우리은행을 어떻게든 끌고 갔다.
하지만 박지현의 득점도 같이 나와야, 김단비의 득점도 빛을 본다. 그러나 박지현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3쿼터에도 43-47로 고전했던 이유.
그랬던 박지현이 4쿼터에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돌파와 백 도어 컷으로 페인트 존 득점. 우리은행의 역전(53-49)을 주도했다.
그리고 박지현은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왼쪽 윙에서 3점을 성공했다. 결정타였다. 59-56으로 달아나는 점수였기 때문. 이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점수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어렵게 이겼고, 박지현은 어려웠던 팀을 구했다. 38분 57초 출전에 14점 20리바운드(공격 6) 5어시스트로 퍼포먼스 또한 뛰어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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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