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쿼터 완전 장악’ LG, KCC 상대 9연승 질주…공동 1위 복귀

KBL / 문광선 기자 / 2025-11-10 20:55:24

 

2쿼터를 지배한 LG가 KCC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 4패를 기록한 LG는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2023-2024시즌 6라운드 맞대결부터 이어진 KCC 상대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LG는 2쿼터 22-13으로 앞서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리 5명의 선수(양준석, 타마요, 마레이, 최형찬, 정인덕)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1월의 유일한 홈경기를 22점 차 완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KCC는 일찍이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패했다. 시즌 전적은 7승 6패로, 연승과 공동 3위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LG-KCC 선발 라인업]
- LG: 양준석-최형찬-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 KCC: 최진광-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


1Q 부산 KCC 16-14 창원 LG: 팽팽했던 경기 초반
KCC는 허웅의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LG가 마레이의 골밑 지배력을 통해 앞서갔지만, KCC는 송교창의 득점과 최준용의 3점슛을 묶어 곧바로 흐름을 찾았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마레이를 앞에 상대로 골밑 득점에 성공한 KCC는 2점의 근소한 리드와 함께 1쿼터를 마쳤다.

2Q 창원 LG 40-29 부산 KCC: 2쿼터 폭발한 LG의 화력, 그리고 씬스틸러 최형찬
[최형찬 2쿼터 기록]
- 10분 8점(필드골 4/5, 3점슛 2/3) 1리바운드 2어시스트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경기를 뒤집었다. 양준석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에릭이 강력한 투핸드 덩크를 터뜨렸고, 최형찬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과 함께 KCC의 작전시간을 이끌어냈다. LG의 공세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준석이 먼 거리에서 3점슛을 터뜨렸고, 타마요는 스틸에 이어 강력한 속공 덩크를 꽂아넣으며 창원체육관을 뜨겁게 만들었다. 유기상의 부상 이탈로 인해 선발 출전한 최형찬은 2쿼터 ‘씬 스틸러’로 나타났다. 스텝백 3점슛에 이어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22-1 런과 함께 연이어 수비에도 성공한 LG는 2쿼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쿼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점수 차는 줄어들었지만, LG는 여전히 리드를 지킨 채 후반을 맞았다. 

 


3Q 창원 LG 65-44 부산 KCC: 바뀌지 않은 흐름, 멈추지 않는 LG의 질주
LG의 2쿼터 분위기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협력 수비로 롱의 트레블링을 유도했고, LG는 순간적인 트랩과 압박으로 턴오버 7개를 이끌었다. 그리고 정인덕, 타마요가 우측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더 멀리 달아났다. KCC는 허훈의 돌파 앤드원과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과 송교창의 U파울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LG는 에릭이 쿼터 마무리 득점을 올리며 이날 가장 컸던 21점 차까지 앞섰다.

4Q 창원 LG 83-61 부산 KCC: 다시 이어진 천적 관계
[LG-KCC, 최근 9경기 맞대결 결과]
1. 2024.03.22.(사직실내체육관): 101-92 (승)
2. 2024.10.21.(창원체육관): 89-84 (승)
3. 2024.12.15.(사직실내체육관): 74-52 (승)
4. 2024.12.20.(창원체육관): 86-74 (승)
5. 2025.02.06.(창원체육관): 90-80 (승)
6. 2025.02.08.(사직실내체육관): 83-78 (승)
7. 2025.03.30.(사직실내체육관): 97-72 (승)
8. 2025.10.27.(창원체육관): 81-72 (승)
9. 2025.11.10.(창원체육관): 83-61(승)

LG는 KCC와의 2023-2024시즌 6라운드 맞대결 이후 지난 시즌 6경기를 모두 이겼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던 LG는 이날도 KCC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KCC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작전시간 후 타마요가 돌파 득점을 올려놓으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양준석은 3점슛을 터뜨렸고, 수비에서는 상대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의 완승이 확정적인 분위기, 4쿼터 중반 양 팀은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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