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재도-이관희 함께 난' LG, 삼성 잡고 2위 도약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1-05 20:54:08

LG가 이재도와 이관희의 동반 활약으로 삼성을 잡고 2위로 도약했다.
창원 LG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해 79-68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6승 11패가 됐다.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0cm, G)의 손끝이 불탔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야투 부진에도 LG의 득점을 책임졌다. 4쿼터 승부처 활약도 이어졌다.
1Q. 서울 삼성 18-11 창원 LG : 호언장담
[양 팀 1쿼터 득점 추이 비교] (삼성이 앞)
- 시작 ~ 종료 5분 53초 전 : 13-0
- 종료 5분 53초 전(LG 이관희 득점) ~ 종료 2분 57초 전 : 0-6
- 종료 2분 57초 전(삼성 작전시간) ~ 종료 : 5-5
삼성이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2승 7패를 기록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의 작전시간 욕설 논란도 겹쳤다.
그럼에도 은희석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준비를 잘했다. 다 함께 심기일전했다. 선수들과 비디오를 함께 보면서 잘 풀었다. 이날 경기 볼 흐름이 원활할 것 같은 느낌이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희석 감독의 호언장담은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LG를 집어삼켰다.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13점을 몰아쳤다. LG의 득점을 4분 넘게 틀어막았다. 13-0으로 크게 앞서갔다.
이정현(191cm, G)과 이원석(207cm, C)이 활약했다. 이정현은 4점 플레이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이원석도 높이를 활용한 득점과 블록슛 2개를 성공했다.
LG의 반격은 이관희 투입과 함께 시작됐다. 이관희는 LG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LG의 무득점을 끊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삼성은 작전시간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이정현의 돌파 득점과 장민국(199cm, F)의 3점슛을 묶어 점수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2Q. 창원 LG 37-28 서울 삼성 : 대반전
[LG 전반 주요 선수 기록]
- 이재도 : 17분 45초, 12점(야투 : 5/9)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아셈 마레이 : 15분 38초, 7점 10리바운드(공격 1)
- 이관희 : 16분 53초, 7점(야투 : 3/6)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김준일 : 4분 22초, 6점(2점 : 2/3) 1어시스트
LG가 3라운드 막판 2연패에 빠졌다. 선두를 넘보던 순위도 3위까지 내려왔다. 4위 서울 SK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연패 기간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체력 문제도 있었다.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수비에 강점을 가진 팀이다. 우리도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삼성의 픽 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세세하게 신경 썼다"고 전했다.
어려운 1쿼터를 보낸 LG는 2쿼터에 역전했다. 조상현 감독의 이야기처럼 핵심은 수비였다.
LG는 2쿼터 중반부터 삼성의 공격을 4분간 무득점으로 막았다. 삼성의 야투 난조도 동반됐다.
LG의 공격은 수비 안정 이후 살아났다. 이재도가 내외곽을 오가며 7점을 기록했다. 김준일(201cm, F)과 이관희도 11점을 합작했다.
LG는 1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밀렸던 경기를 역전했다. 12점 차 우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2쿼터를 26-10으로 가져갔다.
3Q. 창원 LG 57-43 서울 삼성 : 테리는 분전했지만...
[삼성 이매뉴얼 테리, LG 아셈 마레이 3쿼터 맞대결 비교] (테리가 앞)
- 득점 : 4-0
- 리바운드 : 4(공격 1)-2(공격 1)
- 어시스트 : 0-1
- 스틸 : 1-1
* 맞대결 시간 : 6분 21초
* 해당 시간 득점 추이(삼성이 앞) : 10-8
삼성이 3쿼터 초반 이호현(183cm, G)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LG도 곧바로 윤원상(181cm, G)과 이재도의 3점슛 2방으로 반격했다.
이후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삼성이었다. 이매뉴얼 테리(202cm, C)가 마레이 상대로 공수 모두 우위를 점했다. 7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LG는 빠르게 흐름을 회복했다. LG 상승세를 이끈 세컨드 유닛, 단테 커닝햄(202cm, F)-저스틴 구탕(190cm, G)-김준일이 나섰다.
LG는 7점 차까지 좁혀졌던 점수를 빠르게 벌렸다. 14점 차 우세로 4쿼터를 맞이했다.

[LG 라운드별 전적]
- 1라운드 : 4승 4패(라운드 5위)
- 2라운드 : 6승 4패(라운드 5위)
* 라운드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5승 3패
- 3라운드 : 5승 3패(라운드 4위)
- 4라운드 : 1승
- 시즌 전적 : 16승 11패(리그 2위)
LG가 시즌 초반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다. '퐁당퐁당'이었다.
LG의 반격은 2라운드 중반부터 시작됐다. 세컨드 유닛이 안착했기 때문이었다. 퐁당퐁당을 끊었다. 연승도 성공했다.
LG의 라운드별 전적은 꾸준했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안정적이다.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3라운드부터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인 이관희가 4쿼터에 날았다. 결정적인 3점슛 2방으로 LG쪽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재도 역시 삼성 수비의 빈자리를 잘 찾았다. 득점 대신 어시스트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LG가 4라운드 시작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맞이했다.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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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