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믿기 힘든 마레이 버저비터' LG,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 넘어... 단독 2위 올라

KBL / 김우석 기자 / 2025-03-14 20:53:13

창원 LG가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LG 3연승과 함께 28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17패(27승)째를 당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현대모비스 23-22 LG : 목표는 단독 2위, 시작은 ‘예상대로’ 접전

LG는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선발로 나섰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김국찬, 이우석, 장재석, 게이지 프림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후 2분이 지날 때 마레이 손에서 첫 골이 나왔다.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만든 3점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바로 프림 자유투로 게임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이우석 3점포로 5-3으로 앞섰다. 이후 LG가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지만, 중반에 다다를 때 터진 숀 롱 3점으로 현대모비스가 10-9로 앞서며 5분을 지나쳤다.

이후 LG가 근소하게 앞서는 듯 했다. 빠른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16-12, 4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가 보고 있지 않았다. 이우석 3점 등으로 5점을 추가,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단 1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2쿼터, LG 39-37 현대모비스 : 계속되는 ‘접전’

양 팀은 차분한 흐름 속에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접전을 이어갔다. 2분 30초가 지나면서 득점 흐름이 주춤했다.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균형은 이어졌다. LG가 타마요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현대모비스가 바로 숀 롱 속공 등으로 반격해 28-28, 동점과 함께 5분을 지나쳤다.

이후 LG가 한 발짝 앞서는 듯 했다.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 실점을 차단한 후 양준석 3점과 돌파로 33-28, 무려(?)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주춤했다. 종료 1분 여가 남았을 때까지 LG가 5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이후 김국찬 3점이 터진 현대모비스가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LG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결국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LG가 2점차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LG 56-56 현대모비스 : 달아나지도, 도망가지도 ‘못하는’

현대모비스가 실점을 차단한 후 순식 간에 6점을 몰아치며 43-39로 앞섰다. LG는 순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LG가 견고해진 수비와 함께 정인덕 3점포 등으로 45-45 동점을 만들었다. 2위를 위한 접전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잠시 추가점이 멈춰섰고, 5분에 다다를 때 유기상 자유투가 더해진 LG가 47-45, 2점을 앞섰다.

주춤했던 현대모비스가 3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이대헌 3점에 더해진 커트 인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다소 산만함에 휩싸였고,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간이 흘러갔다. 어느 팀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결국 3쿼터까지 공방전은 56-56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30분 동안 공방전에서 양 팀의 득실 마진은 제로였다.

4쿼터, LG 66-66 현대모비스 : 어느 팀도 가질 수 없던 ‘승리’

현대모비스가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내외곽 공격 조화에 힘입어 63-56, 7점을 앞섰다. 게임 최다 점수차였다. LG는 3분이 넘게 점수를 만드는데 실패하는 등 공수가 흔들리며 게임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점수를 쉽게 추가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64-58, 6점을 앞서며 5분을 지나쳤다.

이후 LG가 힘을 냈다. 달라진 집중력으로 수비를 성공시켰고, 마레이 연속 득점으로 60-64로 따라붙었다. 높은 긴장감 속에 시간은 흘러갔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두경민 3점포로 LG가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초반 상승세를 모두 잃고 말았다. 흐름에 다시 균형이 부여되었다. 종료 29초를 남겨두고 66-66 동점을 이뤘다.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양 팀 공격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 LG 84-81 현대모비스 : 믿을 수 없는 버저비터, 3연승 그리고 단독 2위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프림 득점을 묶어 73-68, 5점차로 달아났다. LG가 바로 따라붙었다. 마레이 자유투와 타마요 풋 백으로 72-74로 좁혀간 것. 현대모비스는 프림 점퍼로 응수,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한호빈 3점이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7점을 앞섰다. LG는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LG가 40초 동안 7점차 리드를 넘어 승리를 가져갔다. 강력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에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종료 직전 던진 마레이 하프 라인 버저비터가 림을 가르며 기적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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