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7점 차 열세 뒤집었다!’ 저력 발휘한 KT, 삼성과 연장 혈투 끝 역전승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2-09 20:50:02

KT가 뒷심을 발휘했다.
수원 KT는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4–101로 꺾었다. 시즌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복구했고, 단독 5위에 올랐다.
KT가 연장 혈투 끝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강성욱(23점 10어시스트)이 경기를 진두지휘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데릭 윌리엄스(29점 9리바운드)도 후반에 득점을 몰아쳤다.
1Q 수원 KT 26–23 서울 삼성 : 루키 대결
[KT-삼성 스타팅 라인업]
-KT : 강성욱-박지원-이윤기-이두원-아이재아 힉스
-삼성 : 한호빈-이근휘-저스틴 구탕-이원석-앤드류 니콜슨
[강성욱-이규태, 1Q 주요 기록 비교]
- 강성욱 : 7분 21초, 8점(야투 : 4/4) 1리바운드 2어시스트
- 이규태 : 4분 39초, 8점(3점슛 : 2/3) 1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KT는 초반 삼성의 외곽슛에 고전했다. 그러나 강성욱(184cm, G)이 점퍼와 엔트리 패스로 공격포인트에 관여했다. 이어 트랜지션 상황에서 과감한 점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두원(204cm, C)에게 아울렛 패스를 보내 역전에 기여했다.
양 팀 루키들의 쇼다운도 흥미로웠다. 삼성 이규태(200cm, F)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강성욱도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반격했다.
KT의 쿼터 마무리가 좋았다. 박준영(195cm, F)이 연속 득점을 더했고, 교체 투입된 데릭 윌리엄스(202cm, F)가 3점포를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KT가 1쿼터를 가져갔다.
2Q 서울 삼성 48-41 수원 KT : 돌아온 니콜슨
[앤드류 니콜슨 전반 주요 기록]
-16분 39초, 19점(3점슛 : 3/4) 3리바운드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이관희(189cm, G)가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3점포까지 추가했다. KT도 반격했지만, 삼성은 저스틴 구탕(191cm, F)의 속공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양 팀은 역전을 넘나드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관절염 부상으로 인한 휴식을 마치고 2경기 만에 복귀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득점을 몰아쳤다. 3점포 포함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이에 힘입어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3Q 서울 삼성 77-64 수원 KT : 완전체 삼성
전반에 김효범 삼성 감독이 개인 사유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후반부터 벤치를 지켰다. 그리고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원석(207cm, F)이 덩크슛과 블록슛으로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니콜슨도 유로스텝과 앤드원 플레이 등 연속 7점을 몰아쳤다.
KT가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관희가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삼성이 두 자릿수 차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4Q 수원 KT 93–93 서울 삼성 : 치열한 혈투는 연장으로...
KT가 쿼터 시작 약 22초 만에, 강성욱과 박지원(191cm, G)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한 자릿수 차(68-77)로 추격했다. 이두원도 블록슛과 리바운드 등 뛰어난 페인트존 장악력으로 힘을 보탰다.
정창영(193cm, G)과 윌리엄스의 3점포가 연거푸 터졌다. 점수 차가 2점 차(80-82)까지 좁혀졌다. 이어 윌리엄스가 다시 3점포를 적중. 역전을 만들었다. 박지원과 정창영도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삼성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윌리엄스가 응수했다. 이두원도 블록슛으로 골 밑을 단단히 사수했다.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KT는 4쿼터 종료 약 45초 전, 외곽슛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삼성의 자유투 실패를 놓치지 않고, 속공 덩크슛으로 역습에 성공했다. 경기는 다시 동점(93-93). 이후 윌리엄스가 상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아쉽게 마지막 슈팅이 빗나갔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OT 수원 KT 104–101 서울 삼성 : 17점 차 극복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과 강성욱의 3점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윌리엄스도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반면, KT는 오펜스 파울로 인한 자유투 실점으로 역전당했다.
박지원이 결정적인 풋백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의 외곽슛 시도가 빗나갔다. 그리고 윌리엄스가 리바운드 후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구 모두 집어넣었다. KT가 박지원의 끝내기 스틸로 17점 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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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