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3점 7개’ LG, KCC에 역전승 … 3,342일 만에 9연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22 20:47:56

창원 LG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1-92로 꺾었다. 9연승을 질주했다. 34승 17패로 2위를 공고히 했다. 또, 이번 시즌 KCC와 맞대결을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LG는 전반전까지 43-52로 밀렸다. 그러나 3쿼터에 모든 걸 바꿨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7개. 장거리 폭죽쇼로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LG는 4쿼터에도 3점과 속공으로 KCC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3,342일 만에 9연승을 기록했다.
1Q : 부산 KCC 24-23 창원 LG : 균형
[KCC-LG,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7
- 3점슛 성공 개수 : 2-3
- 자유투 성공 개수 : 6-0
- 속공 득점 : 2-2
- 턴오버 기반 득점 : 5-5
* 모두 KCC가 앞
KCC와 LG 모두 상승세다. 공통점이 존재한다. 두 팀 모두 ‘빠른 농구’로 재미를 봤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양 팀 사령탑 모두 경기 전 “속도전에서 밀리면 안 된다”며 ‘스피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유가 비슷했던 두 팀은 상대한테 쉽게 밀리지 않았다. 또, 상대의 강점을 알기에, ‘스피드’를 활용하기 어려웠다. 두 팀의 템포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았던 이유.
그래서 두 팀의 승부가 더 팽팽해보였다. 다만, 약간의 차이가 존재했다. KCC가 차이를 일으켰다. 1쿼터 종료 5.8초 전 정창영(193cm, G)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로 마지막 득점을 했기 때문이다.
2Q : 부산 KCC 52-43 창원 LG : 두목호랑이
[이승현 2Q 기록]
- 10분, 11점(2점 : 4/5, 자유투 : 3/4)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LG 2Q 2점슛 성공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LG 2Q 자유투 성공 : 1개)
* 팀 내 2Q 최다 리바운드
전창진 KCC 감독은 “(이)승현이 컨디션이 워낙 좋다. 이전의 승현이와 다르다. 승현이가 많은 기회를 얻을 거고, 득점도 많을 거다. 그래서 LG 수비 대응법도 다를 거다”며 이승현에게 기대를 걸었다.
또, LG의 4번 라인이 힘싸움에는 약하다. 게다가 라건아(199cm, C)의 긴 슈팅 거리가 아셈 마레이(202cm, C)를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 그래서 이승현이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승현은 양홍석(196cm, F)과 주로 1대1했다. 힘을 기반으로 한 백 다운 공격과 미드-레인지 점퍼, 공격 리바운드 참가와 스크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지에 있는 숫자를 누적시켰다. ‘두목호랑이’라는 별명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LG-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35-18
- 3점슛 성공 개수 : 7-1
- 3점슛 성공률 : 약 64%-25%
- 속공에 의한 득점 : 5-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3-0
* 모두 LG가 앞
위에서 이야기했듯, 양 팀 모두 ‘스피드’를 강조했다. 강조한 걸 먼저 이행한 팀은 KCC였다. 그래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LG는 하프 타임 후 전략을 바꿨다. 수비 에너지 레벨과 공수 전환 속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되, 스크린에 이은 3점으로 반전을 시도했다.
LG의 전략 변화는 적중했다. 이재도(180cm, G)와 정희재(196cm, F) 등 고참 선수들이 모범을 보였다. 두 선수가 3쿼터에만 3점 5개를 합작. 상승세를 만들었다.
상승세를 만든 LG는 신바람을 냈다. 수비 신바람이었다. 수비로 KCC 공격을 막은 후에는 빠르게 전진. 손쉽게 점수를 따냈다. ‘3점’과 ‘속공’이라는 두 가지 옵션으로 분위기를 탔다. 열세를 ‘우위’로 바꿔버렸다.
4Q : 창원 LG 101-92 부산 KCC : 3,342일
[LG, 최근 9경기 결과]
1. 2024.02.15.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6-67 (승)
2. 2024.03.01. vs 안양 정관장 (창원체육관) : 97-64 (승)
3. 2024.03.03.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5-60 (승)
4. 2024.03.0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체육관) : 82-59 (승)
5. 2024.03.11.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76 (승)
6. 2024.03.15.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95-64 (승)
7. 2024.03.17. vs 원주 DB (창원체육관) : 92-88 (승)
8. 2024.03.19. vs 안양 정관장 (창원체육관) : 94-70 (승)
9. 2024.03.22.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92 (승)
* 2015.01.27. vs 울산 모비스전 이후, 3,342일 만에 9연승
[LG-KCC,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0.(창원체육관) : 104-84
2. 2023.12.07.(창원체육관) : 85-81
3. 2023.12.24.(창원체육관) : 91-95
4. 2024.01.1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95
5. 2024.02.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9-90
6. 2024.03.2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92
* 상대 전적 : 4승 2패
LG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반전의 주역 중 하나인 정희재가 4쿼터 시작 3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또, 허웅을 막던 유기상(188cm, G)도 4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4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재도가 3쿼터처럼 3점 감각을 과시했고, 이관희(191cm, G)가 돌파를 성공했다. LG는 경기 종료 5분 47초 전 89-78로 달아났다. 추격을 원했던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KCC의 빠른 공격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를 빠른 공격으로 치환했다. 94-81로 앞섰던 이유. 다만, 위기가 찾아왔다. 정희재가 경기 종료 3분 59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난 것.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의 상황은 그렇게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마레이가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LG는 마지막 3분 30초를 잘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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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