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득점 2위 삼성 완벽 봉쇄’ LG, 수비 농구로 선두 수성

KBL / 김성욱 기자 / 2026-01-02 20:46:26


LG가 삼성의 화력을 잠재웠다.

창원 LG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0–62로 꺾었다. 시즌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 “삼성의 3점슛을 10개 미만으로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수비 싸움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LG는 전반까지 삼성의 외곽슛을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로 삼성의 화력을 봉쇄했다.

 

아셈 마레이(16점 13리바운드)가 적은 출전 시간에도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유기상(9점과 )윤원상(10점)도 각각 3점포 두 방을 더해 승리에 기여했다.


1Q 창원 LG 14-9 서울 삼성 : 자유투

[LG-삼성 스타팅 라인업]
-LG : 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삼성 : 한호빈-이관희-저스틴 구탕-최현민-앤드류 니콜슨


LG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정인덕(195cm, F)이 3점포로 응수했다. 이어 아셈 마레이(204cm, C)가 공에 대한 집요함을 보여줬다. 공격리바운드 후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칼 타마요(202cm, F)도 자유투 2구째를 놓쳤지만, 곧바로 풋백 득점으로 만회했다.

양 팀은 득점 난조 속에 약 2분간 3점 차(7-4)를 유지했다. 이후 마레이가 페인트존 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LG는 외곽포를 허용했고, 마이클 에릭(211cm, C)이 턴오버와 테크니컬파울을 범했다. 결국 LG는 자유투로 동점(9-9)을 내줬다.

LG는 에릭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달아났다. 또한 삼성의 외곽슛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양홍석(195cm, F)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2Q 창원 LG - 서울 삼성 : 성공적인 외곽수비

윤원상(181cm, G)이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구를 집어넣었다. 에릭도 미스매치를 활용해 페인트존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양홍석이 점퍼와 추가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동시에 LG가 두 자릿수 차(21-11)로 앞서갔다.

LG는 답답했던 외곽슛 공격을 양준석(180cm, G)의 3점포로 해소했다. 마레이도 묵묵히 페인트존에서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유기상(188cm, G)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LG는 성공적인 외곽수비로 삼성의 3점슛을 ‘0’으로 저지했다.


3Q 창원 LG 53-44 서울 삼성 : 마레이의 존재감

[3Q 아셈 마레이 주요 기록]
-6분 47초, 6점(2점슛 : 3/3) 3리바운드(공격 1) 2스크린어시스트


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가 골반 쪽이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마레이는 전반에 10분 17초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증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호쾌한 덩크슛 등으로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마레이가 벤치로 물러나자, LG는 림 프로텍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삼성의 저돌적인 림 어택에 연거푸 실점했다. 6점 차(42-36)로 쫓겼다. 하지만 양준석이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정인덕이 3점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삼성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LG는 케렘 칸터(203cm, C)에게 연이어 3점포를 얻어맞았다. 점수 차가 단숨에 5점 차(47-42)로 좁혀졌다. 그러나 LG는 유기상, 윤원상(181cm, G), 마레이의 고른 득점으로 대응했다.

 

4Q 창원 LG 80-62 서울 삼성 : 수비로 승리한 LG

LG는 윤원상의 3점포로 기분 좋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마레이도 풋백 득점으로 페인트존을 사수했다. 마레이가 출혈로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윤원상이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다시 3점포를 적중시켰다.

선수들이 흥분하며 잠시 코트가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LG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냉정을 되찾았다. 이어 유기상이 상대의 턴오버를 3점포로 응징했다. 점수 차는 71-53. 사실상 쐐기포였다.

이후 LG는 허일영, 최형찬, 한상혁을 코트에 투입했다.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LG는 경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마레이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최형찬과 한상혁이 번갈아 3점포를 더해 승기를 굳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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