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벨란겔 27점’ 승부처 집중력 지킨 가스공사, SK 꺾고 3연패 탈출… SK는 6연승 도전 좌절

KBL / 문광선 기자 / 2026-02-19 20:44:53


가스공사가 승부처 집중력을 유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80로 승리했다.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어낸 가스공사는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12점을 포함,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라건아(15점 13리바운드)는 3쿼터 중요한 3점슛 2방과 함께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신승민(10점 6리바운드)과 신주영(11점 3리바운드)은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스틸과 3점슛으로 힘을 실었다. 신인 김민규는 11점을 비롯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

반면, SK의 6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안영준(23점 5리바운드), 자밀 워니(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디 다니엘(14점 6리바운드), 오재현(10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7승 16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SK 선발 라인업]
-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김민규-신승민-신주영-라건아
- SK: 오재현-에디 다니엘-알빈 톨렌티노-김형빈-자밀 워니


1Q 서울 SK 27-26 대구 한국가스공사: 화끈했던 초반 화력전
[한국가스공사-SK 1쿼터 주요 기록]
1. 득점: 26-27
2. 리바운드: 7-8
3. 어시스트: 3-8
4. 필드골 성공률: 59%(10/17)-48%(10/21)
5. 2점슛 성공률: 67%(6/9)-56%(5/9)
6. 3점슛 4-5

* 한국가스공사의 기록이 앞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빠르게 공세를 펼쳤다. 다니엘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1쿼터, 외곽포가 오가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SK가 톨렌티노와 워니의 3점슛으로 앞서갔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금세 격차를 지웠다. 이어 SK가 먼로의 중거리 슛으로 잠시 흐름을 끊자, 가스공사는 곧바로 베니 보트라이트의 중거리 슛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은 1쿼터 3점슛 9개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외곽 대결을 펼쳤고, 1점 차로 첫 쿼터를 마쳤다.

2Q 대구 한국가스공사 45-42 서울 SK: 보트라이트의 2쿼터 존재감, 가스공사의 근소한 리드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고, 김민규가 투지 넘치는 풋백 플레이로 코트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보트라이트가 2쿼터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연속 중거리 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워니의 공을 긁어내며 수비에도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민규에게 감각적인 터치 패스 어시스트를 전하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보트라이트가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더하며 가스공사의 리드가 이어졌지만, SK는 워니의 꾸준한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다니엘의 스틸 후 속공 레이업과 포스트업 득점으로 격차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3Q 대구 한국가스공사 67-60 서울 SK: 안영준의 분전, 하지만 중심 잡은 라건아!
[라건아 3쿼터 기록]
- 10분, 10점 (2점슛 2/3, 3점슛 2/2) 9리바운드 1어시스트
[안영준 3쿼터 기록]
- 10분, 13점 (2점슛 4/5, 3점슛 1/2) 2리바운드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던 벨란겔의 슛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오재현의 수비를 앞에 두고도 3점슛을 꽂아넣은 벨란겔은 3쿼터 초반에 이미 20점을 돌파했다. SK는 전반 잠잠했던 안영준이 3쿼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어 반칙까지 얻어낸 안영준은 곧바로 속공 상황에서 앤드원 하나를 추가하며 역전(51-49)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스공사에는 라건아가 중심을 잡았다. 라건아는 풋백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연속 3점슛 2방으로 역전과 함께 SK의 작전시간을 이끌어냈다. 라건아가 수비에서도 워니의 득점 시도를 막아내자, 벨란겔의 득점력도 다시 살아났다. 벨란겔이 플로터와 돌파로 연속 득점을 추가한 가스공사는 이날 가장 컸던 10점 차(63-53)까지 앞섰다. SK가 안영준을 앞세워 다시 따라붙었지만, 가스공사는 신승민이 플로터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Q 대구 한국가스공사 86-80 서울 SK: 끝까지 지킨 승부처 집중력, 3연패 탈출!
워니와 라건아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작한 4쿼터, 다시 양 팀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SK의 추격이 이어지는 상황, 가스공사는 김민규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막아세웠다. 그럼에도 SK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워니가 앤드원을 얻어냈고, 팀파울 상황에서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원 포제션 차이(78-75)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팀파울 상황에서 신승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잡았다. 신승민은 곧바로 스틸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이는 신주영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워니의 3점슛 시도는 연이어 림을 벗어났고, 가스공사는 팀파울로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그리고 이날의 승리로 3연패와 함께, SK를 상대로도 이어졌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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