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얻은 것이 많은 경기다”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실점이 너무 많았다”

WKBL / 김진재 기자 / 2025-01-09 20:44:26

“얻은 것이 많은 경기다” (박정은 BNK 감독)
“실점이 너무 많았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부산 BNK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8-59로 이겼다. BNK는 2연승을 기록하게 됐고, 신한은행과의 맞대결 4연승을 질주했다.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소니아(177cm, F)도 16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혜지(164cm, G)도 14점을 기록, 알짜 활약을 선보였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으로 이탈을 하다 보니 위기 아닌 위기가 있다. 오늘은 위기임에도 선수들이 단단함을 보여줬다. 다양한 선수들이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해줬다. 게다가 백업 선수들이 약점이었던 벤치 득점을 해결해줘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주도권을 찾은 이후에도 확실히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것에 대해 묻자 “결국 경험이다. 순간적으로 공격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뻑뻑함도 있었다. 체력적으로 부하도 있었다. 그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나오면서 따라잡힌 부분이 있다. 그래도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 온 것은 좋은 요소다. 식스맨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배울 것이 많은 경기라는 평가를 내렸다.

후반 리바운드 개수에서 역전을 만든 것에 대해 “선수들이 한 발 더 뛴 부분이 좋았다. 박스 아웃에 그치지 말고,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가져가 주면서 스페이싱을 잘 가져가자고 했다. 선수들이 결국 다 제 몫을 다해줬다. 5명이 모두 리바운드를 잘 들어가 주면서 앞설 수 있었다. 결국 리바운드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사키의 활약상에 대해 묻자 “사키는 수비에 초점을 많이 맞춘다. 그리고 볼 없는 움직임이 좋다.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이었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본인이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한국 농구에 대한 이해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앞으로 (박)혜진이가 돌아와도 공격적인 롤을 좀 더 줄 수 있다. 지금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여러 다양한 부분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이다”며 칭찬의 말을 남겼다.

한편, 신한은행은 BNK와의 시즌 맞대결 첫 승리에 실패했다. 신인 홍유순(179cm, F)이 13점 9리바운드, 신지현(174cm, G)이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저희 선수들이 지금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4쿼터가 되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실점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김)지영이가 허리 부상이 있어서 나오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도 너무 많았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쓰리 가드를 활용한 것에 대해 묻자 “아직 (최)이샘이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김)지영이가 수비를 해줘야 하는 게 핵심인데, 부상이 나오면서 구멍이 있었다. (최)이샘이는 어쨌든 4번 포지션에서 움직이던 선수다. 그래서 동선이 겹치는 면이 있다. 앞선에서 정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너무 정돈이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말했다.

그리고 “복합적으로 문제가 겹쳤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으면서, 활동량과 운동 능력이 좋은 BNK의 앞선에 대량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상대가 잘 공략한 것 같다. 무거운 몸도 한 몫했다”며 수비적인 아쉬움을 말했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펼친 홍유순에 대해 “(김)소니아를 수비하면서 많이 버거워했다. 처음 부딪힌 유형이기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20점 이상 주지 않았으니 잘했다. 스크린도 잘 서주고 있고, 외곽에서 데뷔 첫 3점도 넣었다. 장기적으로 3번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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