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프림-아바리엔토스 듀오 활약' 빛난 현대모비스, 부상자 속출한 DB 상대로 2연패 탈출

KBL / 방성진 기자 / 2022-12-05 20:42:45

현대모비스가 프림과 아바리엔토스의 활약으로 DB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의 시즌 전적은 10승 7패.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게이지 프림(206cm, C)의 투지가 불탔다. 레나드 프리먼(198cm, C) 홀로 버틴 DB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도 1라운드의 활약을 재현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고루 기록했다. 서명진(188cm, G)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Q. 울산 현대모비스 24-21 원주 DB : 공격 분산

[양 팀 선발 명단]
- 울산 현대모비스 :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서명진-신민석-장재석-게이지 프림
* 선발 전원 1쿼터 득점
- 원주 DB : 박찬희-이선 알바노-최승욱-강상재-레나드 프리먼
* 이선 알바노 1쿼터 득점 : 8점(양 팀 최다 득점)

기세를 올리던 현대모비스가 2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원인은 무수한 턴오버. 연패 기간 2경기에서 평균 13.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1라운드에 맹활약한 아바리엔토스의 경기 감각 회복은 고무적이다.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이우석(196cm, G)과 프림의 활약은 꾸준하다. 이우석과 프림은 현대모비스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크게 이바지한다.
한편, DB가 지난 2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해 6연패를 끊었다. 두경민(184cm, G)의 부상 이탈에도 거둔 성과였다. 전반에 크게 밀렸지만, 이선 알바노(185cm, G)와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의 활약으로 후반에 대역전했다.
하지만 DB는 연패 탈출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또 한 명의 주축 선수를 잃었기 때문. 에르난데스가 삼성과의 경기를 치르던 중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에르난데스는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이다.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바랐다. 특히 알바노에게 치중될 것으로 예상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분산하길 원했다.
그러나 공격 분포를 고루 나눈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선발 출장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알바노가 분전한 DB에 3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Q. 울산 현대모비스 48-35 원주 DB : 기본부터

[양 팀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시작 ~ 종료 8분 5초 전(DB 작전시간) : 6-2
- 종료 8분 5초 전 ~ 종료 7분 34초 전(현대모비스 작전시간) : 0-4
- 종료 7분 34초 전 ~ 종료 6분 23초 전(DB 작전시간) : 7-0
- 종료 6분 23초 전 ~ 종료 1분 37초 전(현대모비스 작전시간) : 8-6
- 종료 1분 37초 전 ~ 종료 : 3-2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전 "상대 전력이 불완전할 때 더 힘들다. 위기 상황에선 똘똘 뭉친다. 녹스가 다쳤을 때, 우리도 그랬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우세로 끝냈지만, 8점 차까지 벌어졌던 상황을 3점 차로 마무리한 것은 분명 만족스럽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2쿼터 초반을 이끈 선수는 아바리엔토스였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렸다.
DB도 반격했다. 정호영(186cm, G)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 레이업으로 다시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으로 재정비한 뒤,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리바운드에 집중했고, 강한 수비로 DB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순식간에 16점 차로 크게 달아났다.
기본에 집중한 현대모비스가 2쿼터를 주도했다. DB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3점 차 우세로 전반을 끝냈다.

3Q. 울산 현대모비스 67-47 원주 DB : 프림, 맹활약

[현대모비스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게이지 프림 : 25분 36초, 24점(2점 : 11/14) 8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 24분 33초, 15점(2점 : 4/4, 자유투 : 4/4) 1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 이우석 : 18분 54초, 9점(야투 : 4/8) 5리바운드 1어시스트
- 서명진 : 18분 8초, 7점(야투 : 3/5)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프림의 활약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프림은 저스틴 녹스(204cm, F)의 부상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프림의 장점은 뛰어난 활동량과 인사이드 공략. 상대 수비를 헤집고 득점을 만들고자 하는 집념은 KBL 최고 수준이다. 프림은 리바운드와 루즈 볼을 따내기 위해 고민 없이 몸을 던진다.
프림의 열정은 비시즌에 치러진 KBL 컵대회와 정규 시즌 초반,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KBL 무대에 적응한 뒤, 지적받았던 파울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프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아바리엔토스와 함께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다.
프림의 활약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7분 13초만에 10점 4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 현대모비스의 20점 차 이상 우세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점수를 20점 차까지 벌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4Q. 울산 현대모비스 83-70 원주 DB : 방심은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기록]
1. 11월 28일, vs 창원 LG(울산동천체육관) : 78-86(패)
2. 12월 2일, vs 고양 캐롯(울산동천체육관) : 74-75(패)
3. 12월 5일, vs 원주 DB(원주종합체육관) : 83-70(승)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점수 차는 줄지 않고 계속 벌어졌다.
DB의 해법은 수비였다. 헨리 심스(208cm, C)의 공격자 파울과 이우석의 턴오버를 이끌어낸 뒤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도 곧바로 프림을 투입했다. 프림은 20점 차 상황에서도 루즈 볼을 따내기 위해 몸을 던졌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에게 방심은 없었다.
DB는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민석(189cm, G)과 이윤수(204cm, C)를 투입했다. 젊은 패기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노련했다.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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