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최하위 후보? 겨울스포츠에 부는 삼성家 돌풍’ 삼성생명, 개막전서 하나은행 완파
- WKBL / 김성욱 기자 / 2026-11-02 20:39:30

[바스켓코리아=용인/김성욱 기자] 삼성생명이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84–66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미야사카 모모나(20점)가 3점포 6방으로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해란(16점 11리바운드)과 이주연(11점 6리바운드)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1Q 용인 삼성생명 21–15 부천 하나은행 : 리바운드
[삼성생명-하나은행 스타팅 라인업]
-삼성생명 : 미야사카 모모나-이주연-김아름-강유림-이해란
-하나은행 : 고서연-정예림-이이지마 사키-양인영-진안
양 팀은 한 차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삼성생명은 높이에서 열세였지만, 오히려 공격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이어 이해란(182cm, F)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후 삼성생명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주연(171cm, G)이 답답한 흐름을 끊었다. 풋백과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한야은(180cm, F)도 코트를 밟았다. 높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공격리바운드 후 자유투를 얻어냈다.
삼성생명은 팀파울 자유투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유림(175cm, F)의 3점포와 조수아(170cm, G)의 3점플레이로 응수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3x3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거머쥔 최예슬(180cm, F)도 자유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Q 용인 삼성생명 44–35 부천 하나은행 : ‘핫 핸드’ 모모나
[2Q, 미야사카 모모나 주요 지표]
-10분, 12점(3점슛 : 4/5) 1리바운드 1어시스트
WKBL은 이번 시즌 2~3쿼터에 아시아쿼터 2인을 모두 투입할 수 있다. 그 위력이 발휘됐다. 한야은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모모나에게 연결했고, 모모나는 3점포를 적중시켰다. 그러자, 하나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모모나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졌다.
하나은행도 외곽을 앞세워 반격했다. 점수 차가 5점 차(29-24)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모모나의 손끝이 뜨거웠다. 모모나가 이날 자신의 4번째 3점포를 집어넣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두 자릿수 차(34-24)로 달아났다.
이예나(179cm, F)의 적극성도 빛났다. 저돌적인 돌파로 연속 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의 미드레인지 게임에 연속 실점했다. 조수아(170cm, G)도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삼성생명은 팀파울 자유투로 3점 차(38-35)까지 쫓겼다. 그러나 다시 외곽이 폭발했다. 이주연과 모모나가 연속 3점포를 퍼부었다.

3Q 용인 삼성생명 67–41 부천 하나은행 : 압도
모모나는 후반에도 좋은 슈팅 감각을 유지했다. 풀업 점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주연이 하나은행의 수비를 휘저었고, 강유림과 조수아의 연속 3점포가 터졌다.
삼성생명은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야투를 단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 결과 20-3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점수 차는 26점 차(64-38)까지 벌어졌다.
4Q 용인 삼성생명 84–66 부천 하나은행 : 삼성家 돌풍
이해란이 본격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연속 6점을 몰아쳤다. 모모나도 다시 3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이 뒤늦게 3점포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삼성생명은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했고, 결국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에 완승을 따냈다.
한편, KBL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서울 삼성이 리그 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압도적 최하위였던 대전 삼성화재도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남매구단의 선전에 대해 “썬더스의 활약 기분 좋다. 배구(삼성화재)도 어제 이겼다. 이제 우리 차례다. 좋은 기운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WKBL은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우승 후보를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19명의 WKBL 팬들과 109명의 WKBL 선수들 그리고 43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음에도, 가장 적은 표를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겨울 프로스포츠 삼성家 돌풍에 합류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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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