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훈-배스 동반 폭발’ KT, SK 완파 … 3위 확정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25 20:34:12

수원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9-80으로 꺾었다. 33승 19패로 3위를 확정했다. 4위인 SK(30승 22패)를 3게임 차로 따돌렸기 때문이다.
3위 확정 말고도, KT는 희망을 얻었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이 SK전 내내 동반 폭발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KT 특유의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수 전환도 이뤄졌다. 분위기를 제대로 바꾼 KT였다.
1Q : 수원 KT 28-19 서울 SK : 원했던 조합 1
[KT 주요 선수 1Q 기록]
- 패리스 배스 : 10분, 11점(2점 : 5/5) 5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허훈 : 10분, 9점(2점 ; 3/3, 3점 : 1/1) 1블록슛
KT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한 조합은 배스와 허훈이다. 배스와 허훈 모두 공격력을 살린다면, KT는 플레이오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허훈도 2023~2024시즌 중 “배스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배스와 나는 팀에서 가장 강한 공격력을 갖췄다. 그런 2명 중 1명만 빠져도, 팀의 화력이 확 떨어질 거다”며 배스와의 공존을 원했다.
배스와 허훈은 SK전 1쿼터에서 화력을 뽐냈다. 두 선수의 득점만으로도 SK의 1쿼터 득점보다 앞섰다. 그토록 원했던 조합이었기에, 이들을 향한 기대감은 더 컸다.
2Q : 수원 KT 54-36 서울 SK : 원했던 조합 2
[KT 주요 선수 2Q 기록]
- 패리스 배스 : 10분, 10점(2점 : 2/3, 3점 : 2/3) 3리바운드 1스틸
- 허훈 : 5분 45초, 7점(2점 : 2/4, 3점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배스와 허훈은 2쿼터에도 신을 냈다. 두 선수의 2쿼터 비중 또한 높았다. 배스와 허훈은 2쿼터 2점슛 시도의 약 64%(7/11)를 책임졌고, 2쿼터 3점슛 시도의 약 67%(4/6)를 짊어졌다.
언뜻 보면, 두 선수를 향한 의존도가 높아보였다. 그렇지만 배스와 허훈의 공격으로 인해, 여러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었다. 하윤기(204cm, C)와 정성우(178cm, G), 문성곤(195cm, F)도 점수를 낼 수 있었다.
한편, SK는 안영준(195cm, F)과 최부경(200cm, F) 등 주축 장신 자원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자밀 워니(전반전 : 11점)와 허일영(전반전 : 10점)이 분전했지만, SK는 배스와 허훈의 시너지 효과만 확인해야 했다.

[KT-SK, 3Q 주요 기록 비교(모두 KT가 앞)]
- 속공에 의한 득점 : 6-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4
[KT 주요 선수 3Q 기록]
- 패리스 배스 : 10분, 7점(3점 : 2/3)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허훈 : 7분 42초, 5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문성곤 : 7분 42초, 5점 2어시스트 1블록슛
- 정성우 : 4분 28초, 5점 1리바운드
앞의 내용으로 알 수 있듯, 배스와 허훈이 전반전을 지배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있었기에, KT가 전반전부터 치고 나갈 수 있었다.
허훈과 배스의 활약은 3쿼터에도 여전했다. 그러나 3쿼터는 전반전과 분명 달랐다. KT 특유의 수비 에너지 레벨과 공수 전환 속도까지 나왔다. 뛰는 농구가 곁들여졌기에, KT는 SK와 차이를 더 벌렸다.
그러면서 문성곤(195cm, F)과 정성우(178cm, G)도 공격에 가세할 수 있었다. 두 선수의 득점이 허훈과 배스의 부담을 줄여줬다. 이전까지 부진했던 두 선수였기에, 문성곤과 정성우의 3쿼터 퍼포먼스 또한 KT에 반가웠다.
4Q : 수원 KT 99-80 서울 SK : 3위
[KT-SK,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0.22.(잠실학생체육관) : 80-85
2. 2023.11.18.(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102
3. 2023.12.19.(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1-85
4. 2024.01.2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5-60
5. 2024.02.03.(잠실학생체육관) : 78-76
6. 2024.03.25.(잠실학생체육관) : 99-80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29
[KT, 프랜차이즈 역대 정규리그 3위 시즌]
1. 2006~2007 (부산 KTF) : 32승 22패 -> 챔피언 결정전 진출
2. 2011~2012 (부산 KT) : 31승 23패 -> 4강 PO 진출
3. 2023~2024 (수원 KT) : 33승 19패 -> ?
차이가 이미 컸지만, KT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배스가 그랬다. 4쿼터 시작 4분 동안 3개의 3점을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100%였다. 배스를 등에 업은 KT는 경기 종료 6분 18초 전 91-66으로 달아났다.
또, KT의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이 마지막에도 나왔다.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SK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그리고 허훈과 배스가 주고 받는 동작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제작했다. KT는 그렇게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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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