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속공->세컨드 찬스 포인트->3점’ LG, 정관장 제압 … 유기상, KBL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19 20:34:42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0으로 꺾었다. 8연승을 질주했다. 또, 33승 17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 KT(31승 19패)와는 2게임 차다.
LG는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초반을 지배했다. 그리고 3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정관장과 차이를 벌렸다. 4쿼터에는 포워드 라인의 연속 3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또, 유기상(188cm, G)이 경기 종료 2분 42초 전 시즌 89번째 3점슛 성공. KBL 역대 신인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1Q : 창원 LG 24-15 안양 정관장 : 마레이, 그리고...
[아셈 마레이 1Q 기록]
- 6분 25초, 9점(2점 : 4/6) 5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정관장 1Q 2점슛 성공 개수 : 3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정관장 1Q 리바운드 개수 : 5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정관장 1Q 공격 리바운드 : 1개)
아셈 마레이(202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마레이는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를 시작부터 밀어붙였다. 그러나 무대뽀는 아니었다. 백 다운으로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비어있는 외곽 자원에게 패스. LG 선수들의 3점을 이끌었다.
정관장 수비에 선택지를 준 후, 또 한 번 백 다운했다. 이번에는 그냥 밀고 들어갔다. 협력수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1대1을 한 마레이는 무적이었다.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 정관장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마레이가 출전 시간 동안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마레이가 빠진 후에도, LG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있어서였다. 1쿼터에만 무려 7명의 LG 선수가 득점에 가세. LG는 시작부터 두 자리 점수 차에 가깝게 앞설 수 있었다.
2Q : 창원 LG 42-33 안양 정관장 : 달아나기? 쫓아가기!
[LG-정관장, 시간대별 점수 비교]
- 2Q 시작 후 3분 4초 : 10-2 -> LG 34-17 정관장
- 2Q 마지막 6분 56초 : 8-16 -> LG 42-33 정관장
LG는 2쿼터를 마레이 없이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특히, 수비 후 속공이 잘 이뤄졌다. 또, LG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가 정관장과 차이를 만들었다. 차이를 만든 LG는 3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34-17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관장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최성원(184cm, G)과 배병준(189cm, G) 등 외곽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두 선수의 자신 있고 적극적인 슈팅이 LG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정관장 선수들이 LG의 떨어진 집중력을 잘 활용했다. 특히, 루즈 볼 싸움에서 그랬다. 공격권을 한 번이라도 더 획득. 달아나려는 LG를 붙잡았다. 그 결과, 한 자리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LG-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4-19
- 공격 리바운드 : 8-0
- 수비 리바운드 : 7-7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0-0
* 모두 LG가 앞
선수들과 함께 하는 모든 지도자들이 강조하는 게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다. 지도자들 대부분이 두 가지를 위한 전술과 움직임에 많은 시간을 기울인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의지’를 당부한다.
특히, 리바운드가 그렇다. 잡고자 하는 의지 하나가 많은 걸 좌우한다. 물론, 신장 차로 인한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하지만, 의지는 어느 정도의 신장 차를 커버할 수 있다.
LG도 그랬다. 의지가 강했던 LG 선수들은 3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압도했다. 그 결과, 세컨드 찬스를 많이 얻었고, 세컨드 찬스로 많은 점수를 얻었다. LG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이 약 35%(2점 : 3/13, 3점 : 6/13)에 불과했음에도, LG는 경기 시작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쿼터 마무리’를 기록했다.
4Q : 창원 LG 94-70 안양 정관장 : 마무리
[LG, 최근 8경기 결과]
1. 2024.02.15.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6-67 (승)
2. 2024.03.01. vs 안양 정관장 (창원체육관) : 97-64 (승)
3. 2024.03.03.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5-60 (승)
4. 2024.03.0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체육관) : 82-59 (승)
5. 2024.03.11.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76 (승)
6. 2024.03.15.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95-64 (승)
7. 2024.03.17. vs 원주 DB (창원체육관) : 92-88 (승)
8. 2024.03.19. vs 안양 정관장 (창원체육관) : 94-70 (승)
* 시즌 첫 8연승
LG의 수비 집중력이 또 한 번 떨어졌다. 그 결과, 4쿼터 시작 45초 만에 66-57로 쫓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LG는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처음 코트를 밟은 정인덕(196cm, F)도 집중했다. 이재도(180cm, G)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69-57로 정관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정희재(196cm, F)가 다음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마레이에게서 나온 볼을 3점으로 마무리. LG를 72-57로 앞서게 했다. 남은 시간은 8분 30초.
물론, 남은 시간이 길었다. LG의 집중력이 떨어진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LG는 대부분의 시간을 잘 보냈다.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했고, 정인덕(196cm, F)이 공수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가 하나 쓰여졌다. 유기상이 경기 종료 2분 42초 전 시즌 89번째 3점 성공. KBL 역대 신인 중 한 시즌 최다 3점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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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