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플레이어] 사령탑의 무한 신뢰 -> 살아난 ‘국대 슈터’ 강이슬, “되는 날이었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3-08 20:33:24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슈팅까지 선보인 강이슬이었다.
청주 KB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2-6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 2대 2를 만들었다. 5차전에서 승부를 가릴 KB와 우리은행이다.
강이슬(180cm, F)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터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아쉬운 슈팅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이슬이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안 쏘면 안 된다. 머뭇거리지 말고 쏴야 한다. 이미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슛까지 쏘고 있다. 언젠간 들어갈 것을 안다”라는 무한 신뢰를 선보였다.
그리고 4차전에서는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슛감을 선보였다. 거기에 리바운드도 8개나 잡았다. 이는 팀 승리의 기반이 됐다.
경기 후 강이슬은 “너무 기쁘다. 그러나 5차전도 뛰어야 한다. 걱정도 된다. (웃음)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뛰면서 우리도 그렇고, 상대도 지친 것이 보였다. 단단히 준비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쉬웠던 슛감에 대해서는 “보시는 분들도 답답하셨겠지만, 내가 제일 답답했다. 그렇게 진 경기도 있어서 미안했다. 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해줘야 하는 게 플레이오프다. 오늘은 럭키샷도 들어가면서 시원하게 들어갔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강이슬의 변화는 KB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팀 내 최다이자,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다. 이를 언급하자 “단기전에서는 베테랑들이 잡아줘야 한다. 그러나 내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리바운드와 수비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기복이 없다.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했다. 코트에서 내가 키가 가장 크다. 그러다 보니 당연하게 잡으려고 한다”라며 책임감을 선보였다.
이제는 5차전을 준비해야 하는 강이슬과 KB다. 유독 중요한 경기에 강한 강이슬은 “일단 기대해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조금 더 즐기려고 했다.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 대화도 많이 하려고 하고 웃으려고 했다. 다음 경기도 그럴 것이다”라며 본인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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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