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강유림-이해란' 타오른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단독 2위 수성
- WKBL / 방성진 기자 / 2023-02-20 20:29:56

삼성생명이 강유림(175cm, F)과 이해란(182cm, F)의 활약으로 KB스타즈를 꺾고 단독 2위를 수성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59로 승리했다. 2위 삼성생명의 시즌 전적은 16승 11패. 3위 인천 신한은행과 4위 부산 BNK 썸과의 승차를 각각 1경기, 1.5경기로 벌렸다.
강유림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강유림의 손을 떠난 공은 백발백중이었다. 수비에서도 단단하게 버텼다. 이해란도 자신 있게 공격했다. 페인트존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1Q. 용인 삼성생명 17-10 청주 KB스타즈 : 유망주
[삼성생명-KB스타즈 1쿼터 주요 기록 비교] (삼성생명이 앞)
- 점수 : 17-10
- 2점 성공률 : 약 33%(3/9)-약 36%(4/11)
- 3점 성공률 : 75%(3/4)-0%(0/4)
* 삼성생명 이명관, 1쿼터 3점슛 성공 : 2개
- 리바운드 : 8(공격 2)-6(공격 2)
- 어시스트 : 6-4
2위 삼성생명이 3위 신한은행-4위 부산 BNK 썸과 함께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위 신한은행에 0.5경기 차, 4위 BNK 썸과는 1경기 차로 앞서 있다.
2022~2023시즌 전부터 윤예빈(180cm, G)을 잃었던 삼성생명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키아나 스미스(178cm, G)와 이주연(171cm, G)마저 시즌 아웃됐다. 가드진이 완전히 전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식스맨으로 도약했던 신이슬(170cm, G)과 풍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조수아(170cm, G)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배혜윤(183cm, C)의 조력을 받으면서, 조금씩 주전에 적응했다.
이어 다소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이명관(173cm, F)이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야투 감각을 끌어올렸고, 전투적인 면모로 삼성생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명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배혜윤의 어시스트를 받아 2번째 3점슛도 성공했다.
5라운드부터 살아난 강유림도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야투 2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점수를 벌렸다. 2위에 올라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2Q. 용인 삼성생명 36-20 청주 KB스타즈 : 한 수 위
[삼성생명-KB스타즈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삼성생명이 앞)
- 시작 ~ 종료 6분 11초 전 : 8-2
- 종료 6분 11초 전 ~ 종료 2분 4초 전 : 7-7
- 종료 2분 4초 전 ~ 종료 : 4-1
배혜윤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내내 불완전한 무릎으로 애먹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배)혜윤이의 무릎 상태는 괜찮다. 무릎이 왔다 갔다 한다. 20분 정도 출전하면 가장 좋다. 경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2쿼터 시작부터 달렸다. 2쿼터 6분 11초까지 2점만 실점하면서 8점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반면,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뻑뻑한 공격 전개로 먼 거리에서 3점슛을 던지는 어려움을 보였다.
결국 2쿼터를 가져간 팀도 삼성생명이었다.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3Q. 용인 삼성생명 53-38 청주 KB스타즈 : 긴장 유지
[삼성생명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강유림 : 28분 1초, 21점(2점 : 4/5, 3점 : 3/6, 자유투 : 4/4)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3점슛 성공(KB스타즈 3쿼터까지 3점슛 성공 : 3개)
- 이해란 : 30분, 11점(2점 : 5/10) 7리바운드(공격 4) 3스틸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리바운드
- 이명관 : 18분 4초, 8점(3점 : 2/4) 2리바운드(공격 1)
- 배혜윤 : 26분 5초, 6점(2점 : 2/3, 자유투 : 2/2) 3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어시스트(삼성생명 신이슬과 동률)
삼성생명이 큰 점수 차에도 느슨하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은 낮았지만, 기본부터 충실했다.
엄서이(176cm, F)마저 5반칙 퇴장당한 KB스타즈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강한 리바운드는 자신 있는 슛 시도를 가져왔다.
코트를 밟은 5명의 선수가 모두 공을 만졌다. 유기적인 공격 흐름으로 돌아가면서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3분 28초를 남기고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났다(47-27). KB스타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4Q. 용인 삼성생명 70-59 청주 KB스타즈 : 깔끔한 마무리
[삼성생명, KB스타즈 상대 맞대결 전적] (삼성생명이 앞)
1. 11월 6일, @청주체육관 : 66-55(승)
2. 11월 20일, @용인실내체육관 : 76-69(승)
3. 12월 9일, @청주체육관 : 66-54(승)
4. 1월 25일, @용인실내체육관 : 75-79(패)
5. 1월 28일, @청주체육관 : 67-88(패)
6. 2월 20일, @용인실내체육관 : 70-59(승)
삼성생명이 4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신이슬은 4쿼터 첫 득점을 드라이브 인으로 연결했고, 강유림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KB스타즈는 엄서이에 이어 김소담(184cm, C)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심성영(165cm, G)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수아-신이슬의 경기 운영은 차분했다.
삼성생명은 단독 2위를 공고히 수성했다. 경기 내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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