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6순위 KCC행’ 이주영, “솔직히 예상 못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9-22 17:55:40

“솔직히 예상 못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0명의 참가자가 프로 입단을 기다렸고, 10개 구단이 30명의 잠재력을 지켜봤다.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수원 KT와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가 16%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얻었다.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누린 팀은 KT였다.

그러나 2순위 지명권의 주인공은 삼성-한국가스공사-DB가 아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모비스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은 12%.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기쁨은 더 컸다.

부산 KCC도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처럼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기 때문. 확률이 꽤 높았기에, 로터리 픽 중 하나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KCC의 꿈은 사라졌다. 4순위까지 지명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와 DB, 고양 소노와 함께 5~8순위를 다퉈야 했다. 4개 팀 중 20%의 5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지닌 KCC는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전창진 KCC 감독의 선택은 중앙대 이주영(181cm, G)이었다. 키는 작지만,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선수. 이주영은 트라이아웃에서도 자신 있게 던졌다. 전창진 감독이 추구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주영은 드래프트 종료 후 “솔직히 예상 못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그리고 KCC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좋은 형들도 많다. 그래서 KCC로 간 게 더 영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영이 예상을 못했던 이유. 4순위로 선발된 선수부터 선발 구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 이주영은 그런 이유로 “어느 팀으로 갈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선발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감사했다. 최선을 다해서, 팀에 빨리 녹아들고 싶다”며 KCC로 간 걸 더 기뻐했다.

그 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워낙 좋으시고, 형들에게서 배울 점도 많다. 그리고 당장 뛰겠다는 욕심보다, 팀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 팀에서 원하는 걸 빨리 파악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적응’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수비 이해도와 슈팅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드로서 지녀야 할 경기 운영 능력은 숙제다”며 장단점을 간략하게 요약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도 전제 조건을 달았다.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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