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중요한 경기를 이겼다” … 김완수 KB 감독,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1-11 20:22:52

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청주 KB에 60-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홍유순의 득점 지원까지 나왔다. 두 선수는 팀의 1쿼터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12-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에도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홍유순이 4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2쿼터 팀의 총득점은 7점에 그쳤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9-24였다.

경기 흐름을 넘겨준 신한은행이다. 하지만 홍유순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3점슛도 성공했고, 바스켓 카운트도 성공했고, 루즈볼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도 따냈다. 거기에 이두나의 연속 6점까지 더한 신한은행은 42-34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두 팀은 박빙을 이어갔다. KB의 추격은 이어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중요한 순간마다 신지현이 득점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공동 4위로 오른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너무 힘든 와중에 중요한 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이겼다. 열심히 잘해줬다. 무엇보다 지난 하나은행 경기 전 이후로 (신)지현이가 힘들어했다. 그래도 4쿼터에 중요할 때 활약해 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맹활약을 펼친 홍유순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이 감독대행은 “계속 공격 옵션이 늘어나고 있다. 이 힘든 일정 와중에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고, 잘 뛰고, 실력이 늘고 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체력적으로 너무 잘 준비된 선수다. 그 체력을 밑바탕으로 개인 운동도 착실히 잘한다. 지금 신인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도 많다. 그런 성실함과 농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좋은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그 후 3쿼터 연속으로 6점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를 맡은 이두나에 대해서는 “수비를 위해서 두나를 넣었다. 수비도 해주면서 공격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잘해줬다. 그런 부분이 식스맨에서 나와줘야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KB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장점인 트렌지션 공격과 3점슛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1쿼터 6점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리카와 홍유순을 제어하지 못했다. 6-12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강이슬이 살아났다.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까지 나왔다. 24-19로 역전했다.

하지만 KB의 외곽 득점은 3쿼터에 막혔다. 3점슛을 2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자 KB의 공격력이 함께 떨어졌다. 3쿼터 총 10점에 그쳤다. 점수는 34-42가 됐다. 4쿼터에도 포기하지 않은 KB다. 강이슬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신지현에게 실점하며 승부처를 넘기지 못했다.

아쉽게 패한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팬분들이 많이 오셨지만,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서... 경기를 진 것은 감독 책임이 크다. 비난은 감독에게 하는 것이 맞다. 실망하지 마시고 선수들은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강)이슬이가 중간에 무릎 부상으로 나갔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신한은행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터프샷이 들어간 것이... (웃음) 어쨌든 경기는 진 것이다. 선수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고비를 이겨내면 몇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선수들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쏟아부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 경기력이 떨어져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즐겁고 재밌게 농구하자고 전하고 싶다”라며 선수들도 격려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