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구단별 리뷰] 커리어 하이 찍은 진안, 성장통 겪은 이소희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4-02 11:55:52

두 주축 자원이 대조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부산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후, 3년 만에 최고의 무대로 나섰다. 기대받기에 충분한 팀이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은 BNK한테 기억하기 싫은 시간이었다. BNK가 최하위를 겪었기 때문. 주축 자원의 엇박자도 한몫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진안(181cm, C)과 성장통을 겪은 이소희(171cm, G)도 그 중 하나다.
 

# 커리어 하이

[진안, 2023~2024 정규리그 평균 기록]
1. 출전 경기 : 30경기
2. 출전 시간 : 36분 24초
3. 득점 : 17.5점
4. 리바운드 : 10.4개(공격 3.8개)
5. 어시스트 : 2.7개

BNK를 만나는 팀의 감독들 모두 “진안이 너무 좋아졌다. 볼 캐치부터 다르다. 볼부터 잘 잡다 보니, 쉬운 득점 기회를 좀처럼 놓치지 않는다. 볼 자체를 못 잡도록, 진안 매치업이 강하게 수비해야 한다”며 진안을 극찬했다.
여러 감독들이 이야기했던 대로, 진안은 볼부터 잘 잡았다. 상대의 압박에도, 여유롭게 볼을 잡았다. 그러다 보니, 림을 쉽게 바라볼 수 있었다.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 모두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또, 진안은 좀처럼 지치지 않았다.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은 물론, 공격 리바운드 참가와 속공 등 궂은일에 에너지를 쏟았다. 화려함에 실속까지. 자기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 성장통


[이소희, 2023~2024 정규리그 평균 기록]
1. 출전 경기 : 29경기
2. 출전 시간 : 35분
3. 득점 : 14.0점
4. 리바운드 : 4.9개
5. 3점슛 성공률 : 27.4% (48/175)

이소희는 WKBL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다. 좋은 피지컬과 공격력, 투지를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게다가 2022년에 열렸던 FIBA 농구 월드컵과 2023년에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경험치 또한 크게 먹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소희를 향한 시선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이소희의 2023~2024시즌 퍼포먼스는 2022~2023(평균 34분 29초 출전, 16.9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약 37.6%)보다 떨어졌다. BNK의 성적 또한 하락했다.
그런 이유로, 이소희는 비판의 목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지만, 2023~2024시즌만큼은 난관을 탈피하지 못했다. 일종의 ‘성장통’을 겪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진안-이소희(이상 부산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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