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 30-11’ 현대모비스, 삼성 완파 … 2위 KT와 0.5게임 차
- KBL / 손동환 기자 / 2022-02-09 20:17:21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4-69로 꺾었다. 25승 16패로 단독 3위 유지. 2위 수원 KT(24승 14패)를 바짝 위협했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삼성의 다양한 수비 전술에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강한 수비와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 점한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큰 어려움 없이 삼성을 꺾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7-16 서울 삼성 : 99즈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1Q 기록]
- 서명진 : 10분, 6점(3점 : 2/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이우석 : 10분, 5점(2점 : 1/2, 3점 : 1/2) 1스틸
현대모비스는 ‘변화’ 혹은 ‘미래’라는 키워드로 2021~2022 시즌을 임하고 있다. 두 가지 키워드의 중심은 1999년생 자원들, 일명 ‘99즈’다.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은 ‘99즈’의 핵심으로 꼽힌다. 야전사령관으로 거듭나야 할 서명진과 다재다능한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그걸 원하고 있다.
서명진과 이우석은 삼성전 1쿼터부터 역량을 뽐냈다. 삼성의 다양한 수비 전술을 빠른 공격 전개와 외곽포로 맞섰다. 국내 선수로만 이뤄진 삼성이라고는 하나, ‘99즈 원투펀치’의 위력은 나쁘지 않았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7-27 서울 삼성 : 기본이 만든 스피드
[현대모비스-삼성, 2Q 주요 기록 비교]
- 리바운드 : 6(공격 1)-5(공격 1)
- 스틸 : 7-2
- 속공에 의한 득점 : 7-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2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상대 외국 선수 2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외국 선수가 집중 견제에 시달릴 수 있고, 삼성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부터 강조했다”며 ‘기본’에 힘을 줬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2쿼터에 유재학 감독의 말을 강하게 실천했다. 수비 강도를 높이고, 박스 아웃 집중력도 끌어올렸다. 삼성의 득점을 최소화했고, 삼성의 턴오버를 빠르고 쉬운 공격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기본에 입각한 현대모비스는 순식간에 20점 차로 달아났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70-47 서울 삼성 : 줄어들지 않는 격차
[현대모비스-삼성, 3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8-5
- 2점슛 성공률 : 약 57%-약 56%
- 3점슛 성공 개수 : 2-3
- 3점슛 성공률 : 약 33%-37.5%
현대모비스와 삼성은 3쿼터에 ‘동상이몽’의 처지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는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확정해야 했고, 삼성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점수 차를 유지하거나 벌려야 했고, 삼성은 점수 차를 좁혀야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3쿼터 점수 차는 2쿼터보다 컸다.
10분이라는 시간이 있긴 했다. 그러나 점수 차는 물론 분위기 차도 컸다. 점수와 분위기 모두 현대모비스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4-69 서울 삼성 : 완승 그리고
[현대모비스-삼성, 2021~2022 맞대결 결과]
- 2021.10.19. (울산동천체육관) : 76-81 (삼성 승)
- 2021.11.07. (울산동천체육관) : 78-67 (현대모비스 승)
- 2021.12.30. (울산동천체육관) : 80-70 (현대모비스 승)
- 2022.01.12. (잠실실내체육관) : 80-56 (현대모비스 승)
- 2022.02.09. (잠실실내체육관) : 94-69 (현대모비스 승)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5라운드 경기는 전반전에 사실상 결정됐다. 누가 봐도, 현대모비스의 압승이었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언제 승리를 확정하느냐의 싸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삼성과 20점 차 이상을 유지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고, 다양한 선수를 투입할 수 있었다.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이틀 후 KT와 맞붙는 현대모비스는 체력 부담을 줄였다. 경기 감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만 남겼다. KT마저 잡는다면, 선두권 판도가 크게 요동친다. 현대모비스가 KT를 잡는다면, 2위의 주인공은 현대모비스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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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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