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홈경기장 찾은 신승민, "내 실력에 만족은 없다"

대학 / 김혜진 / 2022-04-29 20:17:45

신승민이 후배들을 향해 애정 가득한 조언을 남겼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C조 경기에서 명지대학교 (이하 명지대)에 86-6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연세대의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였다. 그 기념으로 이정현(오리온), 신승민(한국가스공사), 김한영(LG) 등 연세대 출신 프로 선수가 대거 모교 체육관을 찾아 후배들에 힘을 보탰다.

하프 타임 중 인터뷰에 응한 신승민은 비시즌 근황으로 “시즌이 4월 14일에 끝났다. 휴가는 이제 2주 정도 지났다. 휴가 시작과 동시에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곧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기 때문이다. 1차 소집일인 5월 21일에 맞춰 몸 만드는 것에 현재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승민은 21-22 시즌에 팀 선배 정효근의 빈자리를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활약으로 채웠다. 하지만 분전한 올 시즌에도 ‘내 실력에 만족은 없다’고 말한 신승민이다.

신승민은 “선수이기에 만족은 은퇴할 때나 할 수 있다. 팀에 (정)효근이 형의 빈자리가 워낙 컸다. 내가 메우려 했지만 부족했을 거다. 이번 시즌 통해 나에게 부족한 점이 많이 있고, 그 점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 (다음 시즌도 이번 시즌만큼) 많은 보완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다”고 이번 시즌을 자평했다.

비시즌을 통해 보완하고 싶은 점을 묻자 신승민은 “내가 팀 내 맡은 역할이 수비적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시즌엔 수비 폭을 좀 더 넓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 시즌의 개인 목표로 신승민은 “조금은 심심한 대답일 수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서 “부상 없이 54경기를 모두 뛰는 게 나의 가장 큰 목표다. 굳이 개인 목표를 꼽자면 올해보다 더욱 팀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팀이 경기를 맡길 수 있는 듬직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신승민은 설명했다.

이날 후배들의 플레이에 조금은 냉정한 평가도 덧붙인 신승민이다. 신승민은 “후배들이 오늘 게임을 잘했다. 하지만 경기 중에 나오지 않아도 될 턴오버, 그리고 조금은 안일한 플레이가 보였다. 선배로서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도 (후배들과) 같은 과정을 겪었다. (선배들의 응원을 받아)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에 응원을 온 거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니 응원하는 마음 뿐이다”고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승민은 후배들에 프로 진출 후를 고려한 조언을 남겼다. “연세대는 워낙 조직력과 팀 디펜스가 강한 팀이다. 사실 개인 능력은 나보다도 뛰어난 후배가 많다. 그래서 개인 능력에 대해 조언할 건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프로에선 대학보다 투지를 가지고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투지와 에너지 만으로도 프로에 충분히 자리 잡고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후배들이) 투지를 보완해 프로에서 다시 후배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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