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구단별 리뷰] ‘1년 전만 해도 따뜻한 봄’ 부산 BNK, 이번에는 ‘차가운 봄’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4-02 07:55:31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2019~2020시즌에 창단한 후 첫 성과였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BNK의 미래는 창창해보였다.
그러나 BNK의 창창했던 미래는 1년 만에 사라졌다. 2020~2021시즌(5승 25패) 이후 3년 만에 최하위(6승 24패). 차가운 봄과 마주해야 했다.
# 이탈 전력
BNK는 2022~2023시즌을 베스트 라인업(안혜지-이소희-한엄지-김한별-진안) 위주로 운영했다. 특히, 안혜지(165cm, G)와 이소희(171cm, G), 진안(181cm, C)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절정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경쟁력을 보여준 주전 자원들은 2023~2024시즌에도 핵심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을 받쳐줬던 식스맨들이 이탈했다.
이사빈(174cm, G)과 김시온(175cm, G)이 대표적이었다. 2명 모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 게다가 베테랑이다. 그렇지만 FA(자유계약)가 된 이사빈은 은퇴를 결정했고, 김시온은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 이후 부천 하나원큐로 트레이드됐다.
또, 최고참이자 골밑 핵심 자원인 김한별이 시즌 중 부상을 당했다. 이는 BNK 어린 선수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또, 상승세를 원했던 BNK에 찬물을 끼얹었다.
# 부침과 과제
위에 언급된 요소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삼각편대의 경기력 또한 불균형을 일으켰다. 진안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안혜지와 이소희가 2022~2023시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슛을 개선하지 못한 안혜지는 상대 수비 전략을 공략하지 못했고, 이소희는 지난 시즌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2022~2023시즌 쏠쏠하게 활약했던 한엄지(180cm, F)도 길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BNK는 점점 하락했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5위 싸움에서도 밀렸다. 6라운드에 약간 반등했을 뿐, 대부분의 시간을 ‘패배’와 함께 지냈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선발한 김정은(177cm, F)이다. 김정은은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또, 현역 시절 슈터로 명성을 떨쳤던 박정은 BNK 감독과 변연하 BNK 수석코치에게 많은 지도를 받았다. 김정은이 기대만큼만 성장해도, BNK의 미래는 과거보다 밝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해결 과제가 존재한다. 안혜지와 진안이 FA로 풀린다는 점이다. BNK는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두 선수의 시장 가치는 꽤 높다. 그리고 두 선수의 생각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BNK는 지금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BNK, 2023~2024 정규리그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5.4점 (3위)
2. 실점 : 71.0점 (최다 2위)
3. 리바운드 : 41.4개 (3위)
4. 어시스트 : 18.1개 (2위)
5. 스틸 : 4.7개 (6위)
6. 블록슛 : 1.5개 (공동 5위)
7. 2점슛 성공률 ; 43.5% (5위)
8. 3점슛 성공률 : 26.1% (5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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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