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승에 실패한 클리블랜드, 사령탑이 뽑은 패인은?

NBA / 박종호 기자 / 2024-11-20 20:09:28

“호포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는 프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컵 동부 컨퍼런스 C조 예선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7-120으로 패했다. 접전 끝에 다소 아쉽게 패한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니 에킨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기존의 끈끈한 수비에 에킨스 클리블랜드 감독의 공격 시스템까지 더해진 클리블랜드다. 그 결과, 시즌 초반, 엄청난 기세를 선보였다. 15연승을 기록.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16연승을 앞두고 만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1차전 맞대결 당시에는 클리블랜드가 승리했다. 다만 그때와 다르게 제일런 브라운(198cm, G-F) 등의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보스턴이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도노반 미첼(188cm, G)의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후 3점슛을 허용했지만, 재럿 앨런(211cm, C)이 응수했다. 다만 해당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우위였다. 연속으로 실점하며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상대의 외곽 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48-65로 끌려갔다.

점수 차가 17점으로 벌어진 상황.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4점을 몰아친 에반 모블리(211cm, C)를 앞세워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 직전, 실점했지만, 점수 차는 5점. 점수는 88-93이었다.

4쿼터에 선취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보스턴의 베테랑 알 호포드(206cm, F-C)가 중요한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는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외곽 슈팅을 앞세워 반격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8초 전, 클리블랜드는 호포드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16연승에 실패한 에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호포드에 대해 말했다. “호포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에게 20점이나 내줬다. 그러나 놀랍지 않다. 그는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간절하게 뛴다. 진정한 프로고, 최고의 선수라는 뜻이다”라며 패인으로 호포드 수비를 뽑았다.

그 후 “호포드는 내가 애틀란타에 있을 때부터 지도했던 선수다. 그랬던 선수가 이제는 베테랑이 됐다. 당시에도 슛은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더 좋아졌다. 더 부드럽게 움직이며 슛을 쏜다. 과거에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필요 없는 것 같다. (웃음) 본인의 약점을 지운 호포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연승은 끊겼다. 그러나 여전히 끝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다가오는 21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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