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마무리까지 잘하고 플레이오프에 가려고 한다”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왜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8 20:08:20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와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69-4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대결은 치열했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고아라와 박혜진이 합작했다. 다만 쿼터 막판에 김애나에게 연속으로 5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우리은행은 고아라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김단비의 활약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마지막 2분 37초간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의 득점을 8점으로 묶었음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특히 김정은이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그 결과, 15-0런에 성공했고 44-28이 됐다. 이후 양인영에게 실점했지만, 김정은과 박혜진의 득점이 나왔다. 분위기를 잡은 우리은행이었다. 그리고 4쿼터에도 3쿼터의 흐름을 유지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조금은 뻑뻑했다. 그래도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승리했다. 이제 3경기 남았다. 마무리까지 잘하고 플레이오프 가려고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 중 나윤정이 발목을 잡고 코트를 나갔다. 이에 위 감독은 “(나)윤정이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라며 나윤정의 상태를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위 감독은 “박혜진이의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박혜진은 이날 15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를 언급하자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워낙 성실하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본인이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플레이오프 올라가면, 해줄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그게 혜진이다. 지금 현역 선수 중 챔프전 경험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항상 제일 좋은 플레이를 했고 믿음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했다”라며 박혜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하나원큐에서는 김지영이 경기 초반 팀 공격을 주도했다. 커트인 득점을 시작으로 미드-레인지, 돌파 득점을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김애나가 돌파 득점과 3점슛을 추가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19점이나 내준 수비가 아쉬웠다. 16-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공격이 더 풀리지 않았다. 골밑 돌파를 시도하면 상대에게 막혔고 시도한 5개의 3점슛도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2쿼터 총 8점에 그친 하나원큐였다. 그럼에도 상대에게도 10점만 내줬고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3쿼터였다. 양인영과 신지현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외곽슛을 연이어 허용했다. 5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15점을 내줬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4쿼터까지 최선을 다했다. 신지현을 필두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다. 그리고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했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는데 힘이나 신장이나 다 밀렸다. 그리고 상대가 맥을 짚고 하니 우리가 하려는 공격이 다 막혔다. 거기서 풀지 못했다. 상대에게 눌려서 그런지 소극적으로 했다. 자유투도 못 얻었다. 그냥 수준 차가 나는 경기였다. 그래도 리바운드 싸움을 하자고 했는데 오펜스 리바운드를 덜 뺏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왜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 싸워볼 생각도 못 했다. 4쿼터에 선수들에게 한 소리 하니 그때 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래서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다 큰 성인이 왜 한 소리 들어야 하냐’라고 했다. 아쉬운 생각이 든다. 정말 어렵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