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가장 짜릿한 승리였다” … 전희철 SK 감독, “내 잘못이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5-05 19:59:48

“내 잘못이다” (전희철 SK 감독)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 갔다.
오세근(200cm, C)의 아들인 오지훈 군이 6차전 시투를 했다. 어린이날에 홈 경기를 치르는 KGC인삼공사의 특별한 이벤트였다. 아들의 기를 받은 오세근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스크린, 핸드-오프 플레이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득점으로 오세근의 부담을 덜었고, 배병준(189cm, G)이 돌파로 재미를 봤다. 박지훈(184cm, G)도 볼 핸들러 수비와 볼 운반을 잘 해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2쿼터 중반에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 모두 벤치로 불렀다.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후 2분 넘게 SK의 야투를 무위로 돌렸다. 그러나 SK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턴오버 때문에, SK의 기세만 올려줬다. 3쿼터 시작 2분 57초 만에 45-51로 밀렸고,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는 SK의 폭발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47-60으로 밀렸다. 하지만 4쿼터 초반부터 매섭게 추격했다. 4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22-4로 압도했고, KGC인삼공사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3쿼터에 위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쓰리 가드와 대릴 먼로가 들어간 후, 공격과 수비 모두 활력을 얻었다. 그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이번 경기가 가장 짜릿한 승리였다. 다들 힘들었을 텐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6차전을 잘 치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K는 김선형(187cm, G)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선형의 힘을 승부처에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최성원(184cm, G)과 오재현(185cm, G)이 슈팅과 스피드로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고, SK는 김선형 없는 동안에도 KGC인삼공사와 호각세를 이뤘다.
김선형-최성원-오재현으로 이뤄진 쓰리 가드가 2쿼터에 나섰다. 어느 정도의 미스 매치를 감안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지만, 빠른 시간 내에 회복했다. 페인트 존 지배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러면서 김선형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SK는 46-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의 3쿼터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3쿼터 시작 후 2분 가까이 야투 4개(전부 2점)를 모두 놓쳤기 때문.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패스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3쿼터 시작 2분 57초 만에 51-45로 앞섰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KGC인삼공사의 타임 아웃은 SK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SK는 수비 성공과 속공으로 KGC인삼공사를 더 압박했다.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60-47로 달아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7차전을 맞이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5점 앞서고 있던 경기를 역전 당했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잘 뛰어줬다. 내가 4쿼터 판단을 잘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는데, 내가 선수들 체력 안배를 잘못했다. 7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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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