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단국대 상대 7점 차 승리 쟁취

대학 / 김혜진 / 2022-03-29 19:47:06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가 개막전 승리로 시즌을 열었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C조 첫 경기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에 76–69로 승리했다.

1쿼터 연세대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의 주득점원인 유기상이 야투율 17%로 침묵했기 때문. 유기상은 1쿼터 3번의 3점슛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주장 신동혁은 8분 10초 팀원 중 가장 긴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무득점 리바운드 2개로 부진했다.

연세대는 시간 관리에도 어려움을 보였다. 신동혁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외곽슛을 실패했다. 집중력도 완전하지 못했던 연세대였다.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힌 상황, 연세대의 공격 흐름은 상대의 가로채기로 끊겼다. 양준석이 빠른 속공 중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한편, 단국대는 ‘기둥’ 조재우가 10분을 소화하며 4점을 올렸다. 단국대 포인트가드 이경도는 포스트에서 끈질긴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높이 열세를 극복하고 1쿼터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입생 서동원도 2점슛 2개를 성공하며 활약했다. 1쿼터는 13-17 단국대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2쿼터 연세대는 반격을 시작했다. 연세대 역습의 핵심에는 박선웅과 양준석이 있었다. 박선웅은 2쿼터 6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외곽포 성공과 함께 슛감을 잡았다. 그는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에 성공하며 22-22 점수 균형을 맞췄다.

단국대는 팀원 전반의 집중력 하락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규태의 슛감이 살아난 점은 희망적이었다. 이규태는 2쿼터에 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성호도 4점 5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하지만 1쿼터 인상적 활약을 펼친 서동원이 부상으로 2쿼터에 뛰지 못했다.

연세대는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압박 수비를 펼치며 단국대의 공격 활로를 막았다. 하지만 쿼터 종료 33초를 남긴 상황, 단국대 나성호의 3점슛이 터졌다. 연세대는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경기 재개 직후 박선웅의 공이 림을 통과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는 33-32 연세대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양 팀 간 치열한 핑퐁 게임이 전개됐다. 연세대의 아슬한 점수 우위는 나성호의 레이업 슛으로 무너졌다. 36-36 동점이 된 것. 연세대는 양준석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단국대 이두호도 외곽슛으로 맞섰다.

이후 한동안 양 팀 공격은 침묵했다. 점수는 43-43 균형 유지. 점수의 평형은 연세대 박선웅 3점으로 깨졌다. 이후 2점슛과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한 연세대는 순식간에 9점 차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55–47로 4쿼터 문을 열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연세대는 끝까지 팀의 자랑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단국대는 나성호의 레이업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조재우의 영리한 플레이가 나왔다. 레이업 성공과 함께 파울을 얻어낸 것. 조재우의 활약으로 점수는 57-56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연세대의 승리 관성은 강력했다. 4쿼터 후반에 접어들자 폭풍같은 득점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4쿼터에 유기상은 6점, 신동혁은 10점을 올렸다. 특히 63-64 상황에서 터진 유기상의 외곽포는 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날릴 강력한 한 방이었다.

치열했던 경기는 76-69 연세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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