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베스트로 나선 우리은행, 주전들과 합 다진 박혜진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3-01 19:41:42

아산 우리은행은 3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8-66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끝냈다. 최종 전적은 23승 7패.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통합 6연패’를 달성한 팀이었다. WKBL 역사상 두 번째.(WKBL에서 통합 6연패를 최초로 한 팀은 신한은행이다)
박혜진은 통합 6연패의 핵심 주역이었다. 통합 6연패 이후에도 우리은행을 지켰다. 2019~20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통합 6연패의 주역이었던 박혜진도 우승과 멀어졌다. 우리은행도 박혜진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박혜진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혜진은 펑펑 울었다. 5년 만에 동료들과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렇지만 박혜진은 2023년 여름을 우리은행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좋지 않은 몸을 추스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팀의 위기를 인지한 박혜진은 빠르게 복귀했다.
박혜진은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듯했다. 그렇지만 박혜진은 무릎 내측인대를 다쳤다. 공백기를 또 거쳐야 했다. 그리고 다시 복귀.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래서 하나원큐전이 박혜진에게 중요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또한 박혜진의 경기 감각 향상을 배려했다. 김단비(180cm, F)-박지현(183cm, G)-최이샘(182cm, F) 등 주전들을 박혜진과 함께 투입. 박혜진과 합을 맞추게 했다.
박혜진은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 볼 없는 스크린 등 팀 움직임에 집중했다. 하나원큐 수비 진영을 살피는 노련함도 보여줬다. 스크린 활용에 이은 3점까지. 과감함도 보여줬다.
박혜진이 볼 핸들러 역할을 해줬기에, 김단비와 박지현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동시에, ‘박혜진-김단비-박지현’의 삼각편대가 잘 가동됐다. 하나원큐가 100%가 아니었다고 해도, 박혜진의 퍼포먼스는 긍정적이었다.
김단비가 빠질 때, 박혜진은 박지현과 투 핸들러 체제를 구축했다. 박혜진이 템포를 조절하면서, 박지현이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었다. 다만, 박혜진은 1쿼터 같은 슈팅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를 파악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박혜진을 벤치로 불렀다.
박혜진을 벤치로 부른 우리은행은 40-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한때 36-23까지 앞섰기에, 우리은행의 아쉬움은 더 컸다. 주전들이 힘을 내야 하는 시간 또한 길어졌다.
그렇지만 박지현이 3쿼터 시작 3분 33초 동안 10점을 몰아넣었다. 우리은행 또한 52-37로 달아났다. 승기를 조금씩 잡았다.
박혜진은 동료들과 호흡에만 집중하면 됐다. 또, 자기 매치업만 신경 쓸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6분 13초 전 쐐기 3점포(79-53)를 꽂았다. 그것만 해도, 긍정적이었다. 박혜진이 팀원들과 좋은 합을 낼 경우,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경쟁력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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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