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집중력 우위’ 정관장, DB 제압 … 62일 만에 연승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23 19:38:40

정관장이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6-68로 꺾었다. 2024년 1월 21일(vs 울산 현대모비스)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17승 34패)다.

자밀 윌슨(203cm, F)의 3점과 김경원(198cm, C)의 골밑 활약, 박지훈(184cm, G)과 렌즈 아반도(188cm, F)의 에너지 레벨이 고르게 더해졌다. 특히, 박지훈은 4쿼터 시작 2분 3초 동안 7점. 정관장을 승리와 가장 가깝게 했다.

1Q : 안양 정관장 25-23 원주 DB : 부상 투혼

[자밀 윌슨 1Q 기록]
- 5분 19초, 11점(3점 : 3/3)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정관장 외국 선수인 자밀 윌슨(203cm, F)은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다. 한 관계자는 “득점력만큼은 뛰어난 선수다”며 윌슨의 점수 생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윌슨은 EASL FINAL 4에서 부상을 입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 슈팅 핸드와 관련된 부상이라, 출전이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윌슨은 투혼을 발휘했다. 손이 불편함에도, 찬스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발을 맞춘 후 그대로 슈팅. 윌슨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들어갔다. 윌슨의 부상 투혼과 정교한 슈팅이 있었기에,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Q : 안양 정관장 48-41 원주 DB : 김경원

[김경원 2Q 기록]
- 10분, 8점(2점 : 2/3, 3점 : 1/2)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경복고와 연세대 출신인 김경원(198cm, C)은 수비에 능한 빅맨이다. 가능성을 갖춘 김경원은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했다.
그러나 김경원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3~2024시즌에야 많은 시간을 얻었다. 오세근(현 서울 SK)이 떠났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김경원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 또, 김경원은 2023~2024시즌 초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김경원은 무릎 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부상 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DB전 2쿼터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활발하게 움직여, 정관장과 DB의 차이를 더 크게 했다.

3Q : 안양 정관장 66-57 원주 DB : 수비

[정관장-DB,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8-16
- 2점슛 허용률 : 약 29%(2/7)-약 45%(5/11)
- 3점슛 허용률 : 30%(3/10)-40%(2/5)

 * 모두 정관장이 앞

정관장은 3쿼터에 텐션을 더 올렸다. 특히, 수비에 열을 올렸다. 강한 몸싸움으로 DB 선수들을 림과 먼 곳으로 몰아냈다.
물론, DB가 여러 조합을 점검했고, 역전에 열을 올릴 이유도 존재하지 않았다. DB는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했기 때문. 그렇지만 정관장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는 분명 돋보였다. DB의 공격을 어떻게든 껄끄럽게 해서였다.
동시에, 박지훈(184cm, G)과 렌즈 아반도(188cm, F)가 3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아반도와 박지훈은 3쿼터에만 각각 6점 1리바운드(공격)와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공격 역량도 있었기에, 정관장이 3쿼터에도 앞설 수 있었다.

4Q : 안양 정관장 96-68 원주 DB : 집중력

[정관장-DB,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0.(원주종합체육관) : 99-94
2. 2023.11.26.(안양 정관장 아레나) : 80-97
3. 2023.12.10.(원주종합체육관) : 83-88
4. 2023.12.31.(안양 정관장 아레나) : 86-93
5. 2024.02.04.(안양 정관장 아레나) : 84-99
6. 2024.03.23.(원주종합체육관) : 96-68

 * 상대 전적 : 2승 4패

정관장도 DB도 동기 부여를 잃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DB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서다.
그러나 두 팀의 전투력 차이는 분명했다. 우위를 점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박지훈이 4쿼터 시작 2분 3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고, 나성호(188cm, G)도 공격에 가세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4쿼터 시작 2분 3초 동안 9-0으로 앞섰다. 75-57로 달아났다.
방심할 법했지만, 정관장은 전투력을 유지했다. DB의 공격을 한 번이라도 더 막으려고 했고, DB의 수비를 한 번이라도 더 뚫으려고 했다. 공수 모두 집중한 정관장은 주도권을 잘 지켰다. DB와 상대 전적을 2승 4패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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