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홈 14연패 기록 끊어서 다행”…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득점을 어렵게 한 상황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
- KBL / 이수복 기자 / 2022-10-23 19:13:23

삼성이 긴 홈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1-7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1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백투백 경기의 연속이었고 지난 20일 수원 KT전과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석패에 대한 아쉬움이 큰 상황이었다.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91cm, G)이 앞선에서 풀어주면서 이동엽(193cm, G), 장민국(199cm, F)에게 외곽 찬스를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쿼터 종료 시점에서 45-31로 크게 스코어를 벌리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에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190cm, G)과 정효근(200cm, F)을 놓치면서 원포지션 게임 흐름으로 흘러갔다.
박빙의 상황 속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바로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었다. 데릭슨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의 1대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골밑 득점과 파울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삼성의 리드를 이끌었고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승장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앞선 2경기에서 승기를 잡았다 놓쳤는데 원정인 한국가스공사보다 우리가 분위기가 안 좋을 수 있었다. 김시래와 이정현이 후배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극복한 거 대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전했다.
삼성은 3쿼터에 59-54로 쫒기는 상황이 있었다. 은 감독은 “그런 부분을 바꾸고 싶다. 감사하게도 선수들이 변화된 모습이 보였다. 초반 잘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선수들에게 끈기와 열정, 근성 등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2승을 놓쳤는데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다”고 위기 극복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홈 14연패 끊은 것에 대해 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관중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사실 연패 기록을 오늘 알았다. 그동안 홈팬들에게 죄송했던 마음이 있었다. 삼성 감독으로 KBL 연패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데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는 자세 갖추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까지 힘든 경기를 펼치다 3쿼터에 이대성과 정효근의 득점이 터지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싶었으나 삼성의 데릭슨을 놓치면서 4쿼터 승부처에서 밀렸다. 유슈 은도예(210cm, C)와 할로웨이가 포스트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패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득점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하는 부분은 선수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자기보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패스를 해야 한다. 이기고자 하는 플레이로 나오면 이해하는데 본인들이 생각하고 하는 플레이는 그런 것이 없다. 생각하고 맞춰 나가야 할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3점을 시도 안하는 상황이 있었다. 삼성이 공격할 때 체력을 다운시키려고 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할로웨이와 은도예, 국내 4번이 지켜줘야 하는데 상대에게 2포인트 내준 것이 아쉽다. 헬프하는 사람과 받쳐주는 사람들의 움직임들이 더 좋아져야 한다. 지금 초반인데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는 있지만, 감독으로서 교육을 시키고 이해하게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연패인데 분위기 풀어가야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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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