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정확한 패스와 외곽을 선보인 변준형-스펠맨, 함께 7연승 드라마를 쓰다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1 19:06:25

변준형(186cm, G)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7연승 드라마를 함께 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3으로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서 변준형,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등 국내 선수들은 물론 스펠맨까지 터져주면서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를 그대로 보여줬다. 승부처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온 점이 인상적이다.

이날 경기 역시 KGC인삼공사는 경기 흐름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2쿼터까지 52-54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3쿼터 한때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205m, C)과 이우석(196cm, G)의 득점으로 57-67로 뒤처지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4쿼터에 변준형과 스펠맨이 KGC인삼공사에 앞장섰다. 변준형은 과감한 페넌트레이션과 미들샷으로 득점을 올렸고 팀원들을 살리는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스펠맨은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4쿼터에 3점슛을 2개 성공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내외곽에서 이들이 보여준 플레이는 KGC인삼공사가 왜 1위 팀인가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스펠맨은 27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변준형 역시 18점 9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들은 서로 친근감을 드러내며 인터뷰에 임했다.

먼저 변준형은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위권 팀 상대로 1승씩 중요한데 잘 잡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펠맨이 4쿼터에 외곽을 성공시켰을 때 변준형은 본인 만의 세레모니를 했다. 변준형은 “제가 포인트 가드로서 스펠맨이 탑으로 나오면 수비를 끌어내 기회를 만들었다. 스틸 나오는 것을 기다렸고 코너에 줬는데 스펠맨이 넣을 거로 생각해서 세레모니를 했다. 제가 줬을 때 3점슛을 넣었을 때 좋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변준형은 가드로서 경기 조율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변준형은 “저희가 전체적으로 슛을 쏠 수 있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스페이싱을 한다. 돌파했을 때 스페이싱으로 슛 찬스를 잡고 패턴으로 잘되는 것을 하다 보니 재미가 있다. 스펠맨이 3점을 넣어주면 힘이 난다. 오늘은 다 같이 터졌다”며 팀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변준형은 팀 7연승의 원동력에 대해 “저는 디펜스라고 생각한다. 안 보이는 데서 (문)성곤이 형이 힘을 내준다. 리바운드 등에서 존경한다. 저는 못할 것 같다. (양)희종이 형, (오)세근이 형 몸이 안 좋지만 이기려고 도와주려고 한다. 그 부분이 잘 되어서 연승을 이어갔던 거 같다”고 전했다. 

 


스펠맨 역시 변준형의 의견에 공감하며 이날 경기 이야기를 취재진에게 전했다.

스펠맨은 경기 소감으로 “1위 팀으로서 모든 팀이 이기려고 강하게 나와 힘든데 모든 게임이 소중하다. 팀 적으로 뭉쳐 힘을 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펠맨은 4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스펠맨은 “우선 팀원들이 저를 잘 찾아서 패스를 줬다. (박)지훈이가 돌파해서 패스를 왼쪽으로 타이밍 있게 해서 쏠 수 있었다. (변)준형이는 코너에 있는 본인에게 패스했고 팀을 위해 쐈다.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팰맨은 7연승의 비결에 대해 “저희 팀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공헌했다. 똘똘 뭉쳐서 끈적끈적한 팀을 만들었다. (문)성곤은 수비적이고 (양)희종은 중요할 때 수비를 해준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변)준형이도 리딩을 잘한다. 그런 것들이 팀 적으로 다양한 무기고 강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펠맨은 타이트한 KBL 일정에 대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대학 시절에는 40경기가 있었고 NBA에서는 82경기가 있었다. 정상적인 일정이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복 기자 이수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